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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신형 파사트 GT'를 선보였다.
1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하고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973년 첫선을 보인 파사트는 브랜드의 대표 모델 중 하나로 유럽 시장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의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자리잡아 왔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5세대 파사트를 선보였으며, 2018년 파사트 GT 8세대에 이르기까지 총 3만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로,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적용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와 함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라이트', 그리고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뤄낸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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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드라이브는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합해 부르는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 앞으로 다가올 완전자율주행 시대로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가장 진보된 기술의 IQ.드라이브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최초로 신형 파사트 GT에 탑재된 트래블 어시스트는 IQ.드라이브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운전자에게 진정한 부분자율주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지 않고 가볍게 스티어링 휠을 잡는 것만으로도 터치를 감지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래블 어시스트 주행 도중에는 약 15초 이상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LED 헤드/테일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으며,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터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야간 주행 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최적화된 빛으로 비춰주어 운전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상시 상향등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의 각도에 따라 조사 범위를 변경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적용됐다.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감성적인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더욱 진일보한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도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됐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최초의 연결 설정을 마치면 이후부터는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무선 앱 커넥트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센터콘솔에서 손쉽게 스마트폰 무선 충전 또한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본사에서 신규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9.2인치 디스커버 프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돼 국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안녕 폭스바겐"이라는 명령어로 활성화돼 내비게이션, 전화, 라디오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인식 차량 컨트롤 기능이 추가됨은 물론, 제스처 인식 또한 가능해져 물리적 버튼 조작 없이 손쉽게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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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날렵하면서도 정제된 라인이 특징으로 전면의 강인한 크롬 그릴, 이와 연결된 최첨단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밤낮으로 파사트 GT의 존재감을 드러냄은 물론 폭스바겐의 시그니쳐 디자인을 계승한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10mm 더 길어져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 기본 586L, 2열 폴딩 시 1152L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활용과 디지털화된 인포테인먼트로 완성됐다. 2세대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인 10.25인치 '디지털 콕핏'은 MIB3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통합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디지털 콕핏은 고품질의 그래픽, 높은 해상도, 개선된 밝기 및 대비와 선명한 컬러를 제공하며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뷰 버튼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모드를 선택하고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부터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인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됐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선루프, 30가지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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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파사트 GT는 전륜구동 모델인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사륜구동 모델인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전륜구동 모델 14.9km/l(도심: 13.4km/l, 고속: 17.4km/l), 사륜구동 14km/l(도심: 12.5km/l, 고속: 16.3km/l)이다.
신형 파사트 GT의 잠정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449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 4990만원,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 5390만원이다.(개별소비세 5.0% 기준) 최종 판매 가격은 내년 1월로 예정된 고객 인도 시점에 다시 안내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파사트 GT는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혁신 기술을 가장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는 수입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탁월한 제품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제타, 아테온에 이어 정제된 디자인, 최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신형 파사트 GT를 통해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