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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이자 프로그램 '북유럽'을 제작한 송은이가 방송인 유세윤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11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비움과 채움-북유럽'(이하 '북유럽')제작발표회가 강성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려 방송인 송은이, 김숙, 유세윤, 그리고 김중혁 작가가 참석했다. '북유럽'은 책을 뜻하는 북(Book), 당신을 뜻하는 영어 'U', 사랑을 뜻하는 '럽'(Love)을 합친 말로, 셀럽의 서재를 찾아가 인생책을 기부받아 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나눔 문화 토크쇼다.
유세윤은 '북유럽'에 대해 "매회 녹화할 때마다 제가 많이 얻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유세윤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같다. 왜 저를 섭외하셨는지 의문이 있는데, 저를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제작자 송은이에 대한 고마움도 덧붙였다. -
이에 송은이는 "솔직히 유세윤을 오해하고 있었다"고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송은이는 "평소에 하는 SNS에 올리는 그런것들이나, 아들과 함께 책을 낸 적이 있고 해서, 책을 많이 읽는구나 생각했다. 다독의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1회 촬영하고 '아,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구나' 싶었다"고 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김숙 역시 "저보다 더 심한 책린이가 들어올 거라 생각 못했다"며 웃음지었고, 유세윤은 "저는 SNS에 게시할 때 3일 동안, 수정하며 글을 올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비움과 채움-북유럽'은 오는 12일(토) 오전 11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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