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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GS·롯데홈쇼핑 등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

기사입력 2020.12.10 16:38
  •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 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8일 진행됐다.

    ‘무역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외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국내 자본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알리는데 기여한 국내 기업들을 매년 선정해 ‘수출의 탑’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다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개최됐으며 1,505개의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 사진=경동나비엔
    ▲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이날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3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보일러 기업으로도 잘 알려진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와 온수기 수출을 견인하는 ‘K-Boiler’의 대표주자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와 러시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보일러를 당당한 수출 산업으로 견인했다. 실제로 지난해 업계 전체 보일러 및 가스 온수기 수출액 중 경동나비엔이 차지하는 비중은 84.1%에 이른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경동나비엔은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시장인 북미에서 경동나비엔은 3분기까지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러시아 시장에서도 지난해 국민브랜드에 3회 연속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올해의 기업상을 2회째 수상하며 난방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사진=에이피알
    ▲ 사진=에이피알
    2018년 해외에 진출한 에이피알은 지난해 제56회 무역의 날에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에이피알은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메디큐브’, 건강기능식품브랜드 ‘글램디’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총 6개국에 진출해있다.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2018년에는 134억, 2019년에는 384억을 기록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714억원으로 연말까지 1천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롯데홈쇼핑, 무학
    ▲ 사진=롯데홈쇼핑, 무학

    롯데홈쇼핑은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롯데홈쇼핑을 통해 올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은 90개사, 수출 건수는 280건으로 2016년과 비교해 각각 4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수출 상품 중 98%가 중소기업 제품이다. 롯데홈쇼핑은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수출국가 다변화, 품목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3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무학은 과거 현지 교민 중심 판매에서 현지인 대상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수출국가도 중국, 미국, 일본 등 전세계로 수출 국가가 확대되어 현재는 22개 국가로 지속해서 수출되고 있다. 또한, 한류문화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주요 수출국가인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사 등 아세안 국가로 판매가 확대 중이다.

  • 사진=GS리테일
    ▲ 사진=GS리테일

    코로나19 여파에도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00만불 수출의 탑 달성 수상을 했다. GS리테일의 해외 수출 실적은 2017년 2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올해에는 11월말까지 40억원을 넘겼다. 수출 첫해 대비 3년만에 20배 이상 신장했다.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종에서 올해 450여종으로 크게 확대됐고 대상국도 유럽을 포함한 22개국으로 다양화 됐다. GS리테일의 수출 상품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유어스영화관팝콘, 유어스왕교자갈비만두 등 GS25의 PB(자체상표, private brand) 식품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수출 전용 상품인 미트프리만두(고기 없는 만두)를 개발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5개국에 수출하는 한편, 지난 여름에는 대만에 봉지 얼음 1kg 20만개를 수출하며 수출 품목을 다양화했다.

  • 사진=비알코리아
    ▲ 사진=비알코리아

    SPC그룹의 비알코리아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는 비알코리아가 지난 2017년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3년만에 해외 수출이 80% 성장하면서 얻어낸 결과다.

    비알코리아는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 연간 61만개의 규모로 중동과 중국 지역 배스킨라빈스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수출하고 있다. 1987년에는 독자적인 기술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개발하며 제품 기술력을 높였다. 또한, 올해 수출 제품 다각화를 위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뿐만 아니라 아이스 마카롱과 아이스모찌 등 디저트류 제품 초도물량 17만 5천개도 수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던킨은 2010년부터 커피 원두를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에, 2018년부터 머그컵과 텀블러 등 MD상품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고 있다.

  • 사진=제너럴바이오
    ▲ 사진=제너럴바이오

    제너럴바이오는 지난해 ‘300만불 수출의 탑’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약 58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해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제너럴바이오는 2007년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2017년부터 미국과 대만, 일본 등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베트남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국내 생산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수출 규모 확대를 위해 최신식 실험 장비를 갖춘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과 바이오 R&D센터를 증축한 바 있다. 신소재 연구와 천연 원료 개발에도 집중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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