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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VR/AR제작거점센터(이하 대전센터)’가 국방과 과학분야에 특화된 실감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디.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018년부터 60여 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대전센터’는, VR/AR산업의 교육, 훈련, 제조, 정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3년간 산업 분야 VR‧AR 전문기업 40여개사를 발굴하고, 총 27개의 콘텐츠 제작지원, 총 63개 사의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역량 강화와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하였다.
특히 국방 분야에서는 군 부대 등 수요처 실증을 거쳐 사업화까지 이르는 실감콘텐츠 생태계 구축으로 기업의 매출증대에 기여했다. 한 예로, ㈜아이브이알시스템즈에서 군수사령부 해군 병기탄약창에서 ‘중어뢰 가상 정비교육/훈련 콘텐츠’를 올해 11월까지 시범운영했으며, 이후 정식서비스로 전환되면 LIG넥스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가의 장비이자 위험한 무기인 중어뢰를 가상으로 정비훈련을 하면 부품분실 및 폭발 위험이 없기 때문에, 병기탄약창에서는 해군 무기체계에 적용될 경우 군수사령부 정비요원 전문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센터는 디지털 뉴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 성장동력인 가상증강현실 분야와 지역 특화산업을 융합하여 기업 매출증대와 취창업 활성화를 도모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에는 ‘우수’센터로 평가 받기도 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난 3년간 ‘대전센터’는 VR/AR콘텐츠 산업 저변 확산과 기업 매출증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왔다”면서 “앞으로는 우수 콘텐츠의 실증과 고도화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군과 기업,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여 서로의 수요를 충족하는 명실상부한 실감콘텐츠허브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디지틀조선TV 강동현 kangdo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