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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차이, 13개 투자사 참여해 7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기사입력 2020.12.10 15:25
  •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투자증권의 주도로 소프트뱅크벤처스·아든파트너스·SK네트웍스·하나금융그룹·인터베스트·케이투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해시드·스톤브릿지·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후속 투자로 국내외 13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시리즈B 투자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후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 단계로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는 국내에서는 역대급 규모다. 2월 180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A 이후 9개월 만으로 차이는 2020년 총 8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차이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은 선불형 체크카드인 차이카드의 성공적 출시와 스타트업들에게 인기를 모아 온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 인수 등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임포트는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PG(결제 대행 서비스)사 연동 및 다양한 결제 기능을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신용카드, 간편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소액결제 등 모든 온라인 결제를 혁신적으로 구현해 결제 관리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파격적으로 줄여주며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오늘의집, 밀리의서재, 나이키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 등 2200여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는 “차이와 아임포트의 연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차이는 그동안 간편결제 및 선불형 체크카드 시장에서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결제 경험을 제공해오면서 인프라를 넓혀왔다. 2020년 아임포트를 인수하고 이어 이번 투자를 유치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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