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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공개… "럭셔리 중형 SUV 새 기준 제시"

기사입력 2020.12.08 11:44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 모델인 'GV70'이 공개됐다.

    8일(한국 시각), 제네시스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GV70'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GV7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영역을 확장하는 첫 번째 중형 SUV 모델로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관 디자인, 제네시스 고유의 여백의 미를 가장 극적으로 살린 운전자 중심의 실내, 럭셔리 SUV다운 안정적인 주행 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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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외관은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윙 엠블럼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로 형상화해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동일한 높이로 배열해 넓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볼륨감과 입체감을 강조한 지-매트릭스 패턴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앞범퍼 흡기구)에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GV70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한다.

    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 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완만한 경사의 뒷유리와 심플하고 풍성한 볼륨이 특징인 테일 게이트에 쿠페형 SUV의 감각적인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얇고 긴 쿼드램프를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 후면부의 심플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번호판, 후진등 등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해 심플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세로형 크레스트 머플러 팁도 적용해 스포티하고 넓은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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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비행기 날개의 조형(에어로 다이내믹)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는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메인 테마로 활용,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드 조명으로 개성을 살렸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 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조작부(센터 콘솔)는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현했고,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 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패키지는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포츠 패키지의 외관은 강인한 인상을 주는 검은색으로 처리된 베젤, 입체적인 패턴의 다크크롬 그릴 메쉬 디자인과 스포츠 전용 범퍼 디자인, 원형 대구경 배기구, 바디 컬러 디퓨저 그리고 스포츠 전용 19인치 또는 21인치 휠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실내의 경우 스포츠 전용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콘솔과 도어에 카본 파이버 디테일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패키지에서는 전자제어 클러치를 이용해 구동축을 기반으로 좌, 우 구동력을 독립제어 하는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 Electronic 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운전의 재미는 물론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GV70은 레이아웃 최적화로 2열의 탑승 편의성을 높였다. 넓은 등받이 각도 및 레그룸, 통풍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도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승하차 시 다리 걸림에 의한 바지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랩도어를 적용하고 스텝 높이를 낮추면서 발 출입 공간을 넓혀 어린이도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했다.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다양한 기술도 적용됐다. 제네시스 라인업 최초로 애프터 블로우 기술이 탑재됐다. 애프터 블로우는 시동을 끄고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조장치 내부를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에어컨 냄새 및 세균 발생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그뿐만 아니라 엔진룸 프리 필터와 고성능 항균·콤비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와 세균 유입을 방지하는 이중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성능 항균·콤비 필터는 초미세먼지 포집 효율을 높여 실내 미세먼지, 밖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해 주고 항균 기능을 추가해 실내 부유 세균 등을 10분 내에 99.9% 제거할 수 있다.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GV70은 가솔린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개의 엔진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복합 연비 10.7km/ℓ이며,(※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 복합 연비는 8.6km/ℓ이다.(※AWD, 19인치 타이어 기준)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m, 복합 연비는 13.6km/ℓ이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2.5 터보와 3.5 터보 엔진은 주행 조건에 따라 연소실 직접 분사와 흡기포트 분사를 사용하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고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디젤 2.2 엔진은 알루미늄 소재 블록 적용으로 엔진 무게를 낮췄고 볼 베어링 터보차저 적용으로 베어링 부분의 마찰 저감을 통해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

    엔진 토크와 휠 스핀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해 출발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도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당사 연구소 측정 결과) 또한, 다양한 주행 조건(눈, 모래, 진흙)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했다.(※AWD 적용 사양)

    GV70은 앞유리와 창문에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엔진룸 격벽 구조와 2중 구조 플로어 흡차음 성능 강화로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주행 모드와 연동해 가상 엔진 사운드를 출력해 주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은 주행 모드에 따른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한다.

    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전방 노면 정보를 미리 인식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적용해 다양한 노면 주행 환경에서도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 제네시스, GV70 / 현대차그룹 제공

    다양한 신기술도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전방 주시 경고(F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등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를 확보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주며,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는 주행 중에 차로변경을 하거나 평행 주차상태에서 전진 출차 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는 도로의 제한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행 속도를 조절해주는 주행 안전 기능으로 전방 카메라에서 인식된 표지판 정보 또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기능이 작동한다. 운전자 주의 경고(DAW)는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운전 상태를 분석해 필요 시 경고해 준다. 전방 주시 경고(FAW)는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방향 등을 모니터링해 전방 주시 태만 상태로 판단되면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발생시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또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주행 편의 기능으로 진출입로에서도 안전한 속도로 차속을 제어하며 운전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로변경을 도와주거나 저속으로 주행 중인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제네시스 고속도로 차로변경 보조 제어 기능이 개선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조작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 시간 동안 차로변경 가능 여부를 판단해 차로에 진입한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을 적용해 빈틈없는 안전을 확보했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 카 신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사용 환경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로 GV70에 적용된 신기술은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이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은 제네시스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 인증 기술이 적용돼, 간편 결제 시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로, 후석 승객의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 뿐만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깨어 있는 어린이는 물론 잠들어 있는 유아가 2열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의 표시 사양을 대폭 강화해 주행 중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기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안내 지점과 무관하게 좌/우 방향 아이콘만 표시했지만 개선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에서는 안내 지점과 진출 방향을 기준으로 정확한 안내 아이콘을 표시한다.

    또한, 지도상 목적지와 경유지의 실제 위치에 아이콘을 표시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 전방 차량과 차간거리 설정 단계를 표시하는 등 ADAS 연동 정보도 강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메뉴를 통해서 '지니 뮤직' 서비스도 바로 이용 가능하다.(※지니 뮤직 이용권과 스트리밍 데이터 요금제 별도 가입 필요)

    GV70의 판매 가격은 약 4900~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 될 예정이며, 최종 확정 판매 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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