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러쉬, 포장 용기 필요 없는 고체 보디로션 ‘채러티 팟 코인’ 출시

기사입력 2020.12.04 09:45
  • 사진 제공=러쉬
    ▲ 사진 제공=러쉬

    러쉬가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금 전액을 소규모 비영리 단체에 전달하는 보디로션 ‘채러티 팟 코인(Charity Pot Coin)’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2007년 처음 선보인 보디로션 ‘채러티 팟’을 새롭게 고체 형태로 선보인 것이다. 용기에 담긴 크림 타입의 기존 로션과 달리 ‘채러티 팟 코인’은 고체 보디로션으로 피부에 직접 문질러 사용하면 된다. 체온에 녹는 코코아 버터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수분막을 생성해 건조한 겨울철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제품 위에 각인된 손바닥, 발자국, 풀잎 모양은 러쉬가 지지하는 인권, 동물권, 환경권 단체를 상징한다.

  • 사진 제공=러쉬
    ▲ 사진 제공=러쉬

    판매금 전액이 비영리 단체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원재료 선택에도 신경을 썼다. 주요 성분인 코코아 버터는 아프리카 대륙 서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에서 재생 농가와 생물 다양성을 위해 활동하는 업체로부터 얻었다. 해당 업체는 36,000명의 농부가 유기농 인증을, 11,000명의 농부가 공정 무역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농부들은 더 좋은 가격으로 코코아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들 지역 학교를 설립해 농업 생태학적인 기술을 교육하고 열대우림 재생에 도움이 되는 토종 묘목을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채러티 팟 론칭 이후 전 세계적으로 5,300만 파운드(한화 780억 6천 8백여만 원)가 넘는 금액을 동물 보호, 인권, 환경 보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와 캠페인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2013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78개의 단체에 총 11억 원 이상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러쉬는 캠페인 프로젝트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단체를 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채러티 팟 후원 신청은 러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