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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1년 조직 개편… AI빅테크 기업 위한 발판 마련

기사입력 2020.12.03 17:25
  • SK텔레콤이 3일,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AI빅테크∙마케팅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기술 담당 조직들을 과감히 AI 중심으로 재편해 AI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AI서비스단'은 'AI&CO(Company)'로 조직명을 변경했다. 더불어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AI Agent’ 서비스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SK ICT 패밀리 회사들의 모든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T3K'는 4대 Product 컴퍼니로 개편됐다.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한국어 GPT-3’, AI 가속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 MEC(모바일에지컴퓨팅) 클라우드 개발로 나뉘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출시에 따른 ‘AI 1등 국가’ 실현을 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Cloud Transformation센터'는 전사 클라우드 전환을 더욱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MNO사업부'는 9개 핵심 사업∙Product에 주력하는 마케팅 컴퍼니로 크게 재편됐다.

    9개 컴퍼니는 모바일, 구독형상품, MR(혼합현실)서비스, 클라우드, IoT, 메시징, 인증, 스마트팩토리, 광고/데이터로 모두 조직명에 CO(Company)가 붙는다.

    또한 SK텔레콤은 활성화된 언택트 시대를 맞아 'Untact CP(Camp)'를 신설했다. 이로써 MNO 사업부의 온라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인 5G 인프라 투자 및 운용을 위해 별도 조직이었던 'ICT Infra센터'도 MNO사업부 산하로 이동시켰다.

    'Corp(코퍼레이트)센터'는 내년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SK텔레콤은 올해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우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굵직한 사업 제휴를 성사하며 쾌거를 이룬 바 있다.

    Corp센터는 산하에 'IPO추진담당' 등을 신설해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함으로써 자회사들의 IPO를 적극 지원한다. 또 'ESG혁신그룹'을 통해 SK ICT 패밀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담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의 주요 임원은 그대로 중용하면서 10명을 추가 임명했다. 새로 임명한 임원 중 2명을 여성으로 임명하며 여성 리더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했다.

    박정호 사장은 “포스트 팬더믹 시대를 기회로 삼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문화 ‘Work Anywhere’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하며 “핵심 사업과 Product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AI가 모든 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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