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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트레스 지수,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가민,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2020 건강 데이터’ 분석 공개

기사입력 2020.12.03 15:10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 아시아 지역의 남성은 여성보다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5,0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gamin)이 익명으로 처리된 사용자 데이터를 토대로 한 ‘2020년 아시아 사용자를 위한 건강 데이터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 사용자의 데이터 중 ▲걸음 수 ▲휴식 심박 수 ▲강도 운동량 ▲스트레스 수준 ▲고급 수면 모니터링 등 건강 관리에 있어 중요한 5가지 지표를 분석한 보고서다.

  • 가민 아시아 지역 사용자의 국가별 심박변이도 /이미지 제공=가민
    ▲ 가민 아시아 지역 사용자의 국가별 심박변이도 /이미지 제공=가민

    가민 사용자의 심박변이도(HRV)를 기반으로 수집된 스트레스 수준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 남성 사용자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국가별 여성 평균 스트레스 지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만 남성의 스트레스 수준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남성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는 6번째로 높았으며, 인도 남성의 스트레스 지수와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 가민 아시아 지역 사용자의 국가별 하루 평균 걸음 수 /이미지 제공=가민
    ▲ 가민 아시아 지역 사용자의 국가별 하루 평균 걸음 수 /이미지 제공=가민

    2020년 아시아 사용자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전년보다 12.1%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많은 사용자의 아웃도어 활동 및 운동이 제한된 영향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사용자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전년보다 8% 하락해 다른 국가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를 기록해 올해도 비교적 안정적인 야외 활동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 가민 아시아 지역 사용자의 국가별 강도 운동량 /이미지 제공=가민
    ▲ 가민 아시아 지역 사용자의 국가별 강도 운동량 /이미지 제공=가민

    이외에 아시아에서 가장 강도 운동을 많이 하는 사용자 그룹은 45~55세로 확인된 가운데, 한국은 예외적으로 55세 이상의 남성 사용자 그룹이 가장 강도 운동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 부족이 전 세계적인 사망률을 높이는 4번째 위험 요인이며, 연간 사망률의 6%가 신체 활동 부족과 관련 있다고 발표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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