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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푸드테크 시장에 대체 식품 전문 기업 ‘바이오믹스’ 시리즈 A 투자 유치

기사입력 2020.12.02 14:24
  •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물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 등 미래 대체 식품을 개발·생산하는 푸드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대체육 등 친환경 웰빙 식품 산업에 대한 투자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대체육 등 비건 식품 전문 기업 ㈜바이오믹스테크(이하 바이오믹스)는 에이티넘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오티엄캐피탈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바이오믹스테크 로고 /이미지 제공=㈜바이오믹스테크
    ▲ 바이오믹스테크 로고 /이미지 제공=㈜바이오믹스테크

    바이오믹스 윤소현 대표는 2006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요플레버(Yoflavor), 투티프루티(Tutti Frutti), 티톡(teaTOK), 오마이번즈(O’ my burns) 등의 브랜드를 개발해 45개국에 수출하고, 900여 개 매장을 오픈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플레이버 테크(Flavor tech)를 기반으로 요거트, 젤라또, 스무디용 프리믹스 등 300여 가지 식품을 연구 개발해 출시해 왔다.

    바이오믹스는 현재 각 육류 특유의 지방색, 맛과 향, 수분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과 식물성 조직 단백질 제조기술인 LMHT(Low-moisture, High-temperature) 기법을 도입해 씹는 질감까지 구현한 ‘고기대신’을 비롯해 ‘설탕대신’, ‘소금대신’, ‘밀가루대신’ 등 총 16가지 제품군을 국내 3대 주요 대형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총 10종으로 구성된 ‘고기대신’ 시리즈는 콩, 밀, 해초, 곤약,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베지 돈까스, 베지 함박스테이크, 베지 오븐에 구운 가슴살, 베지 치킨너겟, 베지 떡갈비, 비건 양념갈비살, 비건 한입까스, 비건 양념순살후라이드, 비건 양념제육, 베지 오징어링이 출시됐다.

    바이오믹스는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 출시를 목표로 비건 제육볶음과 비건 육포, 식물성 햄버거 패티, 떡갈비, 식물성 고기 소시지를 출시할 예정이며, 미국, 중동 등 해외 시장에 K푸드에 비건을 접목해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이티텀파트너스 오준석 상무는 “대체육 시장은 향후 10년 내 180조원의 세계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 시장”이라며 “환경오염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 시점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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