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선언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운영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사랑의열매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이번 사랑의온도탑은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비추고, 희망의 길을 인도한다’는 의미에서 ‘별’모양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온도탑은 2000년 첫 등장한 이후 올해 20번째로 제작됐으며, 친환경적인 태양광으로 전력을 만들어 나눔온도를 올리게 된다.
올해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청광장으로 12년 만에 장소를 옮겨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출범선언에는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윤영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박수홍 씨가 참석해 ‘희망2021나눔캠페인’의 출범을 선언하며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기원했다.
-
이날 오전 신한금융그룹의 조용병 회장 등이 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예종석 회장에게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이웃사랑 성금 130억 원을 기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망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다. 지난해 캠페인 기간 120억 원을 기부한 신한금융은 올해 10억 원을 증액하는 등 2년 연속 기부금 증액을 통해 나눔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사회재난 등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 사업, 장애인의 교육격차를 해소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 아동 돌봄 및 권리 향상을 위한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코로나로 시작된 위기의 시기지만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건강한 일상을 되찾게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신한금융그룹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를 실천하며 언제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참여는 우리 사회에 희망을 만들어내는 값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소중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 사업으로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장지은 기자 jieun642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