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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예비소집일이 있는 12월 1일부터 수능 당일인 3일까지 전국적인 추위가 기승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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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옴에 따라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10℃ 이하에 머물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시험 당일 한파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으나, 11월 28일부터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낮은 상태에서 예비소집일(2일)과 수능 당일(3일)에도 비슷한 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바람도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가량 더 낮아 수험생은 추위에 대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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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수능일은 예년보다 늦어 평균적인 기온이 낮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할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수능 기간 추위의 정도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과 우리나라 5km 상공을 지나가는 찬 공기의 강도와 이동속도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수능 다음날인 4일(금)은 5km 상공을 통과하는 –20℃ 안팎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동쪽에 저기압을 발달 시켜 우리나라 부근의 대륙고기압과 기압 차가 커지기 때문에 북풍이 강해지고, 찬 공기의 유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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