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 정우와 새 아들 김민종이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롭게 멤버로 합류한 김민종의 짠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고즈넉한 산속에 있는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떡국을 끓여 먹으며 짠원희 못지 않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종은 운전을 하며 어딘가로 향했다. 잔잔한 노래를 부르며 도착한 곳은 부모님의 산소였다. 지난 10월 모친상을 당한 그는 산소에 막걸리와 커피를 올린 후 절을 했다. -
- ▲ “후회스럽더라고” 김민종, 표현 하지 못함에 대한 후회!
김민종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을 회상했다. 그는 "전날까지도 좋으셨는데, 그날 낮에 배가 아프다고 해서 누나한테 '병원 모시고 가 봐'라고 하고 일 을 보고 있었다. 5시쯤 병원에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빨리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며 "7시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5분 전까지도 끄덕끄덕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된 모습으로 결혼도 하고 손자도 안겨드리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 ▲ [폭풍 오열] 정우, 나이 들수록 그리운 아버지 생각에 오열
이를 보던 정우는 "고3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병이 있으셨다"며 "저도 살아 계실 때 하지 못했던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다. 그게 너무 비슷한 것 같다. 아버지 임종 직전에야 혼잣말로 되뇌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 생각이 더 난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3%를 기록해 일요 예능 1위를 수성했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