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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견자단 떠난 ‘엽문’ 시리즈의 새 출발, 영화 ‘엽문 리부트 2020’

기사입력 2020.11.25 16:52
  • 전설적 액션 영화 시리즈 ‘엽문’이 새롭게 시작된다.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전설적인 고수 ‘엽문’의 젊은 시절을 담은 영화 ‘엽문 리부트 2020’을 통해서다.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포스터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포스터

    24세의 ‘엽문’은 사회 정의를 지키기 위해 광저우에서 경찰로 복무 중 광저우의 암흑가를 주름잡던 ‘도끼파’의 방주 ‘삼야’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하지만 ‘삼야’는 친일파를 죽였다는 이유로 암살당한 것이었고, 그 배후에 부패한 경찰과 광저우를 침공한 일본군이 있음을 알게 된 엽문은 도끼파의 새 당주인 삼야의 딸 ‘청천’과 힘을 합쳐 맞서기로 한다.

    하지만 그들 앞을 막아선 일본 상인회 회장 ‘사사키’와 가라데 고수 ‘도쿠가와’로 인해 상황은 점점 악화한다. 과연, 정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엽문’이 정의를 지킬 수 있을까?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스틸컷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스틸컷

    이소룡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를 길러낸 엽문은 실존했던 영춘권의 최고수로, 1893년 청나라 광동성(현 광저우 지역) 불산에서 태어나 영춘권을 수련한 뒤 24세에 고향인 불산에서 경찰관으로 복무했다. 영화 ‘엽문 리부트 2020’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한다.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스틸컷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스틸컷

    영화는 시리즈의 리부트 편인 만큼 엽문 아들의 출산, 경찰관이었던 엽문이 다시 영춘권 고수로 귀의하기까지의 사연 등을 담아냈다. 은퇴한 견자단의 빈자리는 두우항이 대신했으며, 쿵푸, 도끼권, 봉술, 취권, 가라테 등 다채로운 무술을 선보인다.

    영화는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할 수 없지만, 딱히 부족하지도 않다. 이야기 전개가 다소 단순하긴 해도 오락 액션물로서의 재미는 기존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스틸컷
    ▲ 이미지=영화 ‘엽문 리부트 2020’ 스틸컷

    견자단의 은퇴로 새로운 ‘엽문’ 시리즈를 기대하지 않았던 팬들에게는 얼마간의 위안을 선사할 ‘엽문 리부트 2020’. 가볍게 즐길 액션 영화로 손색없는 영화는 11월 26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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