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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예방 가능 환자 사망 제로화’…환자안전활동재단, 의료 과실 막는 신규 약정 모델 출범

기사입력 2020.11.25 11:15
  • 글로벌 비영리단체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 약칭 PSMF)이 2030년까지 예방 가능한 환자 사망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로 병원 및 의료 기관을 돕는 신규 약정 모델을 출범했다.

  • 이미지=환자안전활동재단 사이트 화면 캡처
    ▲ 이미지=환자안전활동재단 사이트 화면 캡처

    환자안전활동재단은 해마다 미국 병원에서 20만 명 이상, 전 세계에서는 480만 명이 의료 과실로 목숨을 잃는 상황에, 의료 시설에서 발생하는 예방 가능한 피해와 사망의 주요 원인을 없애기 위한 의료 기관의 노력 약속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초기 모델을 운용해왔다.

    오늘 공개된 개정 모델은 기관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자 케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유지하도록 독려하고 ‘실행 가능한 환자안전 솔루션(Actionable Patient Safety Solutions, 약칭 APSS)’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근거 기반의 우수 사례 요약과 솔루션, 교육 자료, 온라인 코칭이 포함돼 조직이 모범 사례를 기존 프로세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비드 B 메이어(David B. Mayer) 환자안전활동재단 CEO(의학박사)는 “이전의 약정 모델 아래 재단의 병원과 의료 시스템 파트너들이 2012~2020년 36만6353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보고한 바 있다”며, “예방 가능한 환자 사망을 제로화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의료기관이 기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환자안전활동재단은 ▲사람 중심의 안전 문화 ▲총체적·지속적 개선 프레임워크 ▲유지 지속을 위한 효과적 모델 등 3가지 중요 요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재단의 다학제 글로벌 리더들은 APSS 블루프린트(APSS Blueprints), APSS 에듀케이션(APSS Education), 온라인 APSS 코칭(APSS Coaching)을 개발했다.

    ‘APSS 블루프린트’는 의료 관련 감염, 약물 안전,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성과 향상을 위해 최신 근거를 활용한 우수 관행 요약 자료다. ‘APSS 에듀케이션’에는 ‘APSS 블루프린트’를 향상하기 위한 동영상, 웨비나, 문헌 자료가 포함돼 있다. ‘APSS 코칭’은 이 모든 것을 연결해 숙련된 컨설턴트가 의료 기관과 협력해 프로세스 개선을 모색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을 안내한다. 상호 보완적인 이들 서비스는 병원이 케어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a8a도나 포서(Donna Posser) 환자안전활동재단 최고임상책임자(DNP, RN, NE-BC, FACHE, BCPA)는 “재단이 약정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온라인 코칭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수십만, 많게는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진정으로 예방 가능한 의료 과실로 인한 피해를 없애고자 한다면 이러한 서비스가 무료여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우수 관행 도입 장벽을 제거하는 한편 병원, 장기 요양 시설, 외래 수술 센터, 1차 진료 클리닉 등의 기관이 더 쉽게 효율적 비용으로 기존 시스템을 재창조하고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증진할 수 있는 검증된 조치를 실행하도록 돕기 위해 자료를 개발하고 임상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정에 참여하는 병원과 의료기관 파트너에는 연간 심각한 안전사고 발생 건수, 전조 사건 건수, 위기 건수를 포함한 성과 데이터 공유가 요청된다. 각 기관이 제공한 데이터는 비공개로 유지되며, 이 모델이 환자안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전 세계 기관의 데이터를 취합한 집계 데이터로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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