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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한다다' 잊게하는 역대급 변신…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첫공 성료

기사입력 2020.11.24.15:30
  • 이상이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이상이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 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전석기립 박수 세례를 이끌어냈다.

  • 이상이 뮤지컬 첫공연 성료 / 사진: 쇼노트 제공
    ▲ 이상이 뮤지컬 첫공연 성료 / 사진: 쇼노트 제공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

    이상이는 극 중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남자 '몬티 나바로' 역을 맡았다.

    특히 백작이 되지 못할 거라 말하는 사랑하는 연인 '시벨라'에게 자극을 받고 '다이스퀴스' 가문 사람들을 차례차례 찾아다니는 모습을 눈호강하는 슈트 비주얼을 과시한 것은 물론, 귀르가즘을 부르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너드미'가 돋보이는 어리숙한 면모로 표현해 첫 등장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그는 '몬티 나바로'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면서 백작의 자리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이전과 다르게 변해가는 과정을 눈빛, 자세, 말투 등 섬세한 차이를 두고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첫 공연부터 전석 기립 박수와 함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특히 약 3년만에 다시 오른 뮤지컬 무대가 무색할 만큼, 이상이는 '몬티 나바로'를 통해 역대급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국민사돈'을 기억하고 있는 대중에게 다채로우면서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해 앞으로 이어갈 맹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상이는 소속사를 통해 "무사히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참여하는 뮤지컬 작품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즐겁게 봐주신 것 같아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모든 관객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객석에 계신 모습은 아직도 낯설고, 또 그만큼 속상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저희 공연을 즐겁게 보고 계신다는 마음은 무대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고 열심히 이번 작품을 준비했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그저 편하고 즐겁게 공연을 봐주신다면 배우로서 더 큰 바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공연팀을 비롯해 관객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며,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그리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라본다"라는 진심을 더했다. 

    한편 첫 공연부터 전석 기립 박수 세례를 받으며 역대급 캐릭터 싱크로율로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배우 이상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내년 3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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