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셀프체크인·아웃 시스템, 포장 배달 강화 등 호텔업계, 비대면 서비스 강화

기사입력 2020.11.24 10:49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모든 분야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서비스'는 우리의 일상에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호텔은 특히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언택트 셀프체크인·아웃 시스템 도입
  • 롯데리조트는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곧바로 입·퇴실할 수 있는 언택트 셀프체크인·아웃 시스템을 롯데리조트속초에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으로 고객은 주차장 입구에서 드라이브스루 발열체크를 받은 후 곧장 지하 3층까지 마련된 주차장을 통과해 리조트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셀프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다.

    입실이 시작되는 오후 3시부터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는 로비를 거치지 않고 주차장에서 바로 객실로 입실을 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안전성과 더불어 대기시간의 단축도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입실 당일 아침에 자동 발송되는 문자 내 바코드로 간편하게 체크인이 가능하며, ‘E-컨시어지’ 라는 이름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프론트나 컨시어지에 별도 문의 없이 인근 여행지, 맛집 정보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리조트를 자주 이용하는 분양회원의 경우는 신분증만으로도 인식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한 체크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으며, 객실 외 조식 등 추가적인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도 키오스크를 통해 쿠폰 수령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엘포인트(L.POINT) 확인 및 적립, 결제까지 모든 포인트 서비스 또한 이용할 수 있다.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도 지난 10월부터 키오스크로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셀프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도입했다.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해 체크인과 체크아웃, 결제, 마일리지 조회, 주차 등록/조회 등 호텔 이용 관련 사항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투숙 고객은 본관과 신관 1층 로비 및 신관 각 층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체크인·체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체크인 메뉴를 선택한 후 예약번호 또는 QR코드를 입력하면 예약내역 조회, 객실 배정 및 차량번호 입력이 가능하며, 객실 키가 발급돼 바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의 경우, 모바일을 통한 사전등록을 거친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체크아웃 시에는 키오스크에 객실 키를 투입하면 총 이용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 후 모바일 전자영수증이 발행되면 체크아웃이 완료된다. 미니바 사용 등 추가 결제금액이 없을 경우, 5초 이내 체크아웃을 완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키오스크를 통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프로모션 및 이벤트 소식, 신청 가능한 객실 서비스 등 유용한 팁을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포장 배달· 룸서비스 확대
  • 오크밸리 리조트는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통한 비대면 포장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 스마트 주문은 네이버에서 런칭한 비대면 포장주문 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직접 주문부터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QR코드 스캔 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매장 밖에서도 주문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오크밸리 캐주얼 레스토랑 오크뷰는 객실 내 비치된 네이버 스마트주문 QR코드를 통해 룸 서비스 주문이 가능한 ‘루므로(Roomeuro)’를 운영 중 이다. 객실에서 조리하기 어려운 모듬 바비큐부터 담백한 족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입맛을 돋우는 간재미 무침 등 오크뷰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는 메뉴들을 객실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외부에서의 연말 모임이 어려운 요즘, 호텔에 투숙하면서 특별한 연말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한 룸서비스 옵션을 선보인다. 투숙 고객이 객실 내에서 안전하고 프라이빗하게 연말 파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욜로(YOLO)’ 룸서비스 세트는 오는 11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대면 접촉을 꺼리는 고객들이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호캉스를 선택하는 빈도가 늘면서, 워커힐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이닝 옵션인 룸서비스를 강화하고 메뉴를 다각화했다.

    워커힐에서는 호텔에서 즐기는 연말 파티의 분위기를 살려줄 룸서비스 옵션인 ‘욜로(YOLO)’ 세트를 선보인다. ‘욜로’ 세트는 주류 구성 및 최대 이용 가능 인원에 따라 A세트, B 세트, 스페셜 세트 총 3가지로 나뉜다.

    먼저, 보드카를 베이스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A세트는 ‘앱솔루트 보드카’ 1병(750ML)을 기본으로, 보드카와 최고의 조화를 이루는 토닉워터 6개 또는 크랜베리 주스 1병(1.5L)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B 세트에는 딸기를 숙성시킨 전통주로 최근 룸파티용 칵테일 리큐르로 호응을 얻고 있는 ‘티나’ 1병(750ml)과 토닉 워터 6개가 포함된다. 스페셜 세트 이용 시, A세트와 동일한 보드카 칵테일 키트에 클래식한 느낌의 스파클링 와인인 ‘헨켈트로켄’ 1병(750ml)까지 추가된다.

    욜로 패키지의 모든 세트에는 모듬 새우꼬치가 안주로 공통적으로 제공되며,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A와 B세트는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스페셜 세트는 최소 3명에서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각각 17만원, 22만원, 25만원이다.(세금 포함)

    스마트 시스템 갖추기 위한 업무협약
  • 스마트 시스템을 호텔에 반영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한 호텔도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삼성전자와 함께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의 스마트시스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삼성전자 호텔 전용 스마트 TV와 전용솔루션인 링크클라우드(LYNK™ Cloud) 솔루션을 전 객실에 도입하고 객실 서비스의 현대화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프라 공동 개발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면 조선 팰리스 호텔 객실 내에서 TV 화면을 통해 호텔 정보는 물론 룸서비스나 어메니티 요청, 쇼핑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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