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집밥 선호도 증가로 올해는 '김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특히 올해는 여름 태풍과 장마 등으로 김장 재료값이 올라 ‘금장’ 추세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물가조사기관인 한국 물가정보 자료를 보면 올해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4인 가구 기준으로 32만 5천 원 정도 들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18% 더 늘어난 수치다. 예전처럼 김장 재료 준비에 큰 공을 들이고, 많게는 몇백 포기씩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던 시절은 지났다.

물가 상승,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로 이제 간편한 김장 준비, 더 건강하게 만든 김치, 그리고 귀한 김치를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방법 등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롭게 바뀐 김장 트렌드에 눈길을 끌고 있는 김장 관련 제품을 소개한다.

‘금장’시대에 애써 담근 김치를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가족들이 건강한 집밥에 즐길 김치는 냄새와 색이 배인 플라스틱 김치통보다는 위생적이고 유해물질 발생 우려가 없는 건강한 유리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라스락 김치맛지킴이 핸디’는 넉넉한 사이즈와 김치냉장고 수납을 위한 맞춤형 구성, 이동을 위한 손잡이까지 김치 보관에 특화된 유리밀폐용기다. 오랜 기간 저장해도 냄새 배임과 착색이 거의 없어 염도 높고 색이 진한 김장김치를 장기간 저장하기에 위생적이다. 특히 SGC솔루션만의 독자적인 템퍼맥스 내열강화유리 공법으로 제조되어 열은 물론 충격에도 강해, 수입산 내열유리와 달리 수분이 많은 주방 환경에서 떨어지거나 부딪혀도 쉽게 깨지지 않아 안전하며 위생성이 높아 김치 보관에 독보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장을 준비하는 데 있어 과정에 대한 수고스러움에 고민하는 1인 가구도, 이제 ‘1인용 김장키트’로 김장김치를 간편하게 담글 수 있게 됐다.

편의점 GS25는 1인 가구가 직접 간편하게 소용량의 김장을 담글 수 있게 한 3.2㎏ 용량 '김장 키트'를 선보였다. 충북 괴산 산지의 절임배추 2kg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중부식 김칫속 1.2kg으로 구성돼 가장 대중적인 김장 김치의 맛이 나도록 했다. 초보자들도 30분 내로 쉽게 김장을 완성할 수 있다.

건강과 위생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된 현대인들에게 이제 사먹는 김치도 이제 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끈다. 다른 음식보다 양념이 진해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김치를 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비건김치’도 등장했다.

풀무원식품이 선보인 ‘풀무원 깔끔한 썰은김치 비건(Vegan)’은 동물성 원료인 젓갈을 빼고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 본연의 맛을 살린 전통 비건 김치다. 배추, 무, 마늘, 생강, 파, 고추 등 100%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지구환경을 위해 고기 소비를 줄이면서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과 젓갈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 외국인, 어린이 등 모든 소비자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소용량 김장 추세에도 김치냉장고는 여전히 주부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세컨드 냉장고’로 굳건하다. 적은 양의 김치여도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김치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김치의 맛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엔 다양한 김치냉장고들의 등장으로 소비자 구매 폭이 더욱 넓어졌다.

위니아딤채의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10대 김치 별 맞춤형 숙성보관을 지원하고, 소주 슬러시 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김치냉장고다. 1인 가구부터 대단위 구성원 가구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멀티플렉스 형 모드가 강점이다. 파김치와 오이소박이 등 구체적인 김치 별 숙성 모드를 추가했으며, 김치냉장고에 주류를 보관하는 트렌드를 접목해 소주를 슬러시로 마실 수 있게 보관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활용성을 대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