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연말 초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첫 정규앨범 발매 이후 2020년 대미를 장식할 정점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BLACKPINK – AROUND THE WORLD'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의 위성 뷰 사진과 현지 시간이 나열되며, 블랙핑크의 시그니처 사운드와 함께 이들의 메가 히트곡 'How You Like That'이 울려 퍼진다.

이어 수많은 도시들의 영상이 줌아웃되며, 핑크색 왕관이 지구 위에 씌워지는 모습이 담긴다. 약 30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이 처음 공개된 만큼, 어떤 정보도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세계 주요 도시를 아우른다는 점을 토대로 글로벌 팬들은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를 추측하고 있는 상황.

블랙핑크는 올해 왕성한 활동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Sour Candy'부터 6월 'How You Like That', 8월 'Ice Cream', 10월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 등 발표하는 신곡마다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첫 정규앨범 'THE ALBUM'은 음원 공개 직후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발매 첫 주 모두 2위에 오르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실제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블랙핑크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최근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1위로 꼽힌 만큼, 올 연말을 장식한 초대형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