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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운항을 재개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세이프 트래블 바로미터(Safe Travel Barometer)가 전 세계 230개 이상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세이프 트래블 스코어(Safe Travel Score)'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4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세이프 트래블 바로미터는 여행업계 자문∙컨설팅 전문 기업 VIDEC의 자회사 세이프 트래블 테크놀로지(Safe Travel Technologies)가 2020년에 런칭한 B2B 솔루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여행객의 의사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전 세계 다양한 여행, 관광 및 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의 안전 및 위생 이니셔티브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지표 조사다.
이 중 세이프 트래블 스코어는 업계 최초의 코로나19 관련 채점 시스템으로 항공사별 안전 프로토콜, 여행자의 편의성 및 서비스 우수성 등 26개의 건강 및 안전 평가 항목을 다루는 독립적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주어진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직원 및 지역사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도입한 안전 및 위생 조치로는 무료 위생 키트 배포, 체크인 데스크와 출입국심사대 보호벽 설치, 고객과의 대면이 잦은 승무원과 공항 직원 대상 개인보호장비 제공 및 새로운 안전 프로토콜 도입, 비행 중 45분마다 실시하는 화장실 소독을 통한 항공기 방역 절차 강화 등이 있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세이프 트래블 바로미터의 고려 항목 중 하나인 ‘여행객 편의성’ 측면에서도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업계 최초로 자국을 떠나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격리 비용을 지원하며, 의료비는 최대 15만 유로(한화 약 2억 원) 까지, 자가 격리 비용은 하루 100유로(한화 약 13만 원)씩 14일 동안 지원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