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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이번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섰다.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새 앨범 'BE'(Deluxe Edition)을 발매하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BE'는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으로, 형태를 규정하지 않고 열린 의미를 가진 단어다. 지금 이 순간,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 그리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분야별로 Project Manager(PM)를 정해 앨범의 방향을 잡는 기획부터 콘셉트, 구성 등 앨범 작업 전반에 적극 동참했다. 그 중 정국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
- ▲ [GREETING] BTS (방탄소년단) 'Life Goes On' Global Press Conference
이에 대해 정국은 "감독님이라기에는 너무 쑥쓰럽다"라며 "평소에 영상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맡았는데,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다.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뭔가 현실감과 진정성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러한 부분을 토대로 감독님과 연출팀이 이야기를 나눠서 멤버들에게도 개인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면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보고 그러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또한, 뭔가 감정선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취소가 되고 팬들을 많이 못 본 그리움과 아쉬움을 표현했다"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찍은 영상이 뮤직비디오로 나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토대로 앞으로 멋진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라고 덧붙여 향후 정국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늘(20일) 오후 2시 베일을 벗는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새 앨범의 문을 여는 첫 트랙으로,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곡.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설 수 밖에 없는, 원치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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