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의 겨울에 접어들면서 식이섬유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은 식욕은 증가하고, 활동량은 감소해 살찌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유지하여 과식을 막고 식후 당분이 몸 속에 흡수되는 속도를 조절해 비만을 예방한다.
식음료 업계에선 현대 식문화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인 식이섬유를 맛있게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겨울철 건강∙체중 관리를 돕고 있다.
식이섬유 풍부한 원료로 만들어진 식음료 -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식이섬유가 1.5배 많은 국내산 검정보리를 원료로 한 곡차음료다. 검정보리는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 개발한 신품종으로 노화 방지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4배 많고 혈관 노폐물 배출 기능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대표적인 블랙푸드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보리는 검정보리를 일상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음료화한 제품으로 이뇨작용이 없는 보리차 특성상 물 대용으로 마시기 적합해 공복감과 비슷한 갈증 해소와 더불어 수분 보충에도 탁월하다. 볶은 검정보리를 추출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으며 무카페인∙무설탕∙무색소로 일상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
귀리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혈당 강하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서식품은 귀리를 주 원료로 귀리 식이섬유를 더해 영양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은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 3종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은 차가운 우유에 곁들이는 일반적인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과 함께 먹는 핫 시리얼(Hot cereal)이다. 우유, 두유 등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뜨거운 물을 붓고 2~3분 기다리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오트밀이 완성된다.
-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박고구마는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며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두루 함유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카톤 300’은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국내산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듬뿍 담아 고구마 라떼 같은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제 6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이섬유를 3000mg 함유하고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호박고구마 본연의 달달한 맛과 영양까지 모두 담아냈다.
식이섬유로 포만감 더한 스낵류 -
해태제과는 원조 에너지바 칼로리바란스에 고식이섬유를 더한 ‘칼로리바란스 파인애플’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체중조절용 식품 인증을 받은 ‘칼로리바란스’에 식이섬유를 더하여 체중 조절은 물론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칼로리 바란스 파인애플’ 한 통에 고구마 1개보다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장내 유익균을 100배 이상 증식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파인애플로 상큼함을 더해 맛과 영양을 갖췄다.
-
저칼로리로 부담 없이 심심한 입을 달래면서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는 건강 스낵도 있다.
빙그레 ‘99 칼로리칩’은 통밀을 구워 만든 스낵 제품으로 국내 스낵제품 중 최저 수준인 99kcal에 불과하다.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0%에 해당하는 5g 들어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단백질 함량도 5g이나 된다. 반면 지방 함량은 2g 이하, 당 함량은 1g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합한 스낵 제품이다. 양파와 치즈맛을 가미한 오리지널과 단짠의 맛을 살린 버터솔트 2종으로 출시되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