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그루밍족을 잡아라’ 뷰티업계, 베이스·아이 메이크업 등 속속 출시

기사입력 2020.11.19 15:12
  • 자신을 가꾸는 남성인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남성 메이크업 시장도 커지고 있다. 피부톤을 정리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색조 메이크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중시하는 남성들에게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H&B스토어 ‘올리브영’의 지난해 상반기 남성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했으며, 아이브로우 등 남성 아이 메이크업은 44% 늘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 브로우 제품 다양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는 남성을 위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내놓으며 남성 메이크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남성들을 위한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그루밍족 잡기에 나섰다.

  • 보이 드 샤넬  ‘보이 드 샤넬 르 스틸로 쑤르씰’, 지방시 뷰티 ‘미스터 컬렉션’
    ▲ 보이 드 샤넬 ‘보이 드 샤넬 르 스틸로 쑤르씰’, 지방시 뷰티 ‘미스터 컬렉션’

    샤넬은 지난 2018년 최초의 남성 메이크업 라인 ‘보이 드 샤넬’을 론칭하고 아이브로우 펜슬 ‘보이 드 샤넬 르 스틸로 쑤르씰’을 출시했다. 컬러 펜슬 팁으로 섬세한 눈썹 모양 연출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사용감과 워터프루프 기능이 더해져 깔끔한 인상을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럭셔리 꾸뛰르 브랜드 지방시 뷰티는 지난해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미스터 컬렉션’을 출시했다. 미스터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손쉽게 브로우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미스터 매티파잉 스틱’, ‘미스터 헬시 글로우 젤’, ‘미스터 인스텐트 코렉티브 펜’, ‘미스터 브로우 그룸’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국내도 관련 시장 뛰어들며 수요층 공략

    국내에서도 베이스 제품 외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남성 화장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는 지난달 12일 ‘와일드 브로우 셰이퍼’를 출시했다. 눈썹 고유의 결과 숱을 살려 와일드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아이브로우 메이크업 제품이다.

  • 라카 ‘와일드 브로우 셰이퍼’, 포르맨즈 ‘블랙펜슬 아이브로우’
    ▲ 라카 ‘와일드 브로우 셰이퍼’, 포르맨즈 ‘블랙펜슬 아이브로우’

    투명한 글루 타입 포뮬러로 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만든 모양 그대로’ 강력하게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며, 눈썹 모를 정교하게 쓸어올릴 수 있게 고안된 화살촉 모양의 브러쉬를 적용해 메이크업이 서툰 여성과 남성 모두 쉽고 빠르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포르맨즈’는 지난 4월 ‘블랙펜슬 아이브로우’를 선보였다. 남자의 얼굴과 모발에 잘 어울리는 애쉬브라운 색상으로, 밀착력이 높아 땀, 기름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으면서도 세안 시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지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펜슬로 눈썹을 채워주고, 스크류 브러쉬로 뭉친 눈썹을 자연스럽게 쓸어주면 된다.

    아이 팔레트·립스틱 등 색조 제품도 인기

    남성 화장품의 영역이 피부 스킨케어를 넘어 립, 아이 메이크업 등 색조 영역으로 확대되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비레디 ‘무드 업 음영 아이 팔레트’, 라카 ‘스무스 매트 립스틱’
    ▲ 비레디 ‘무드 업 음영 아이 팔레트’, 라카 ‘스무스 매트 립스틱’

    아모레퍼시픽의 Z세대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비레디는 ‘무드 업 음영 아이 팔레트’를 출시했다. 남성 데일리 메이크업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스완'이 제품 색상 개발에 참여했다. 비레디는 음영 메이크업을 평소 강조하며 즐겨했던 스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색조 메이크업이 생소한 남성들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4가지 색상을 스완과 함께 선별해 팔레트에 담았다.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의 ‘스무스 매트 립스틱’은 부드러운 소프트 겔 텍스처가 입술 주름 사이사이를 메워 속은 촉촉하고 겉은 매끈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카에서 출시하는 모든 립 제품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반투명 컬러 피그먼트’는 이번 매트 립스틱에도 적용됐다. 미끄러지듯 발리는 스무스한 텍스처에 선명도 조절이 쉬운 반투명 피그먼트를 적용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쉽고 자연스럽다.

    남성 화장품 신규 브랜드, 신제품 런칭 등 잇따라

    남성을 위한 신규 브랜드와 신제품 런칭도 이어지고 있다.

    AHC는 남성 스킨케어 라인 ‘옴므 제트’를 출시했다. ‘옴므 제트’ 라인은 건조하고 지친 남성 피부에 깊은 보습과 활력을 선사하는 이온차징워터™와 식물성 타우린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 AHC ‘옴므 제트’
    ▲ AHC ‘옴므 제트’

    무엇보다 AHC만의 피부 침투 독자기술인 ‘파워 프레소(Power-Presso™)’를 적용해 여성보다 두꺼운 남성의 피부 구조에도 유효 성분들이 피부 속 더 깊고 빠르게 침투하여 끈적임없이 흡수되고 효과는 더 극대화한다.

    또한 조말론, 펜할리곤스 등을 디렉팅한 세계적인 마스터 조향사 ‘크리스티앙 프로벤자노’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시그니처 향을 입혀 트렌디함도 더했다. 자스민, 그린애플, 머스크가 어우러져 산뜻하면서도 따뜻함이 부드럽게 전해지는 세련된 향이 특징이다.

  • 아이소이 ‘팩트맨 3종’
    ▲ 아이소이 ‘팩트맨 3종’

    아이소이는 거친 남성피부의 종합적인 고민을 간편한 케어할 수 있는 ‘팩트맨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소이 잡티세럼’의 기술력을 맨 라인에 접목해 잡티케어부터 보습, 피부결 개선까지 임상 완료해 외부자극으로 상처받기 쉬운 남성 피부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기능성 잡티부터, 결, 보습까지 동시에 케어하는 고기능성 제품이지만 유해의심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순한 자연유래성분을 활용해 민감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클리오 ‘맨 올인원 선비비’
    ▲ 클리오 ‘맨 올인원 선비비’

    클리오 ‘맨 올인원 선비비’는 남성 피부 톤에 맞는 자연스러운 컬러감으로 톤·결·모공 등의 피부 결점을 매끈하게 커버해주며, 로션같이 부드러운 텍스처로 끈적임 걱정 없이 산뜻하게 밀착되어 번들거림이나 뭉침 걱정 없는 피부 표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교적 붉고 어두운 남성 피부의 특성을 고려해 여성 제품보다 베이스에 옐로우, 블랙 색상을 높게 처방해 자연스러움을 더했으며, 야외활동에도 무리 없도록 SPF 50+,PA++++의 높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업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남성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