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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얼음'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얼음'이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자극한다.
실체 없는 인물의 실루엣과 서늘하게까지 느껴지는 빈 무대는 믿고 있던 진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앞으로 풀어나갈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조각을 암시하며, 여기에 "가장 소름 끼치는 허상을 마주하라"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극한의 심리전을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연극 '얼음'은 독특한 구성의 2인 극으로, 장진 감독 특유의 작가적 상상력과 뛰어난 이야기 구성,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은 잔인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열여덟 살 소년과 그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 무대에는 실재하진 않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소년과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의 정황을 짚어가는 두 형사가 존재한다. 팽팽하게 펼쳐지는 심리전은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소리 없는 소년의 대답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잠들어 있던 새로운 감각을 깨우게 할 것이다.
부드러워 보이지만 냉혈한 성격의 형사1 역은 배우 정웅인, 이철민, 박호산이 맡아 연기한다. 거칠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형사2 역은 배우 이창용, 신성민, 김선호가 트리플로 연기한다.
한편 2021년 1월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얼음'의 프리뷰 티켓 오픈은 12월 2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1월 8일부터 14일까지 총 8회 공연이 오픈 된다. 인터파크티켓, NHN티켓링크,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프리뷰 공연 예매자를 대상으로 전석 30%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하나영 기자 hna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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