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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피해자 중 한명으로 공개된 가수 성현우가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서울고법형사1부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과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억울하게 탈락시킨 피해 연습생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최선일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피해자들…누구? -
공개된 명단 속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성현우가 있었다. 이에 성현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오전 갑자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아쉬움에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성현우는 간절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 2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성현우는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촬영 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을 해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하지만,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성현우는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안타깝게 생각해주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고 했다.
한편, 성현우는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그룹 리미트리스에서 A.M이라는 활동명으로 활약 중이다. 리미트리스에는 가수 장문복, A.M, 레이찬이 소속돼 있다. 이하 성현우 현재 심경 고백 전문. -
안녕하세요 성현우입니다.
오늘 오전 갑자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아쉬움에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촬영 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을 해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늘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해주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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