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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저녁 올해 25주년을 맞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미니어쳐 크리스마스 기차가 주행을 시작했다. 호텔 로비에는 기차 런칭 및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대형 진저브레드 하우스가 정식으로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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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홀리데이 쿠키, 케이크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캐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진행됐다. 캐롤 공연에는 서울국제학교(SIS) 합창단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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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년간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연말을 장식해 온 크리스마스 기차는 올해는 특별히 아이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기차를 관람할 수 있도록 그동안 멀리 떨어져 설치된 울타리 대신 세워진 투명 스크린을 통해 트랙 바로 앞에서 달리는 미니어쳐 기차의 생동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약 70여 기업들이 기차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로 인한 수익금은 호텔 인근 고아원 혜심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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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리스마스 기차 25주년을 기념해 호텔 주방에서는 80미터에 육박하는 ‘슈톨렌’을 제조해 ‘세계에서 가장 긴 슈톨렌 빵’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했다. 슈톨렌은 독일식 전통 크리스마스 빵으로 슈가 파우더가 듬뿍 뿌려져 있는 빵 안에는 건과일과 견과류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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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릭스 부쉬 (Felix Busch) 총지배인은 “1995년에 시작된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25주년을 맞는 뜻깊은 오늘, 소중한 고객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올 한 해 힘든 시간을 겪은 고객과 이웃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25주년 크리스마스 기차는 호텔 LL층에서 오전 10시 30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2021년 1월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자정까지 달린다.
- 글, 사진=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