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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즐기는 뉴질랜드 여행…동굴 속 온천장, 탄산 온천 등 뉴질랜드 온천 여행지

기사입력 2020.11.17 18:55
  •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몸을 녹일 온천탕 속 휴식이 간절해 지는 시기다. 동굴 속 온천장부터 핫 워터 비치, 신비한 탄산 온천, 천연 미네랄 온천과 열대림 속 자연 온천까지 뉴질랜드의 다양한 온천지로 가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뉴질랜드는 독특한 지질구조와 화산지형을 갖고 있어 풍부한 광물질의 천연 온천수가 전 지역에서 샘솟는다. 당장 갈 수는 없지만 가상으로나마 즐겨볼 수 있는 뉴질랜드 온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로스트 스프링 휘티앙가


    로스트 스프링은 북섬 코로만델의 휘티앙가에 위치해 있다. 기반암의 작은 균열을 통해 지표면 667미터 아래에서 솟아오른 100% 순수한 지열 미네랄 온천으로 1만6천년된 역사를 갖고 있다.

  • 사진 출처 ©thelostspring.co.nz
    ▲ 사진 출처 ©thelostspring.co.nz

    열대림과 폭포가 온천탕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자수정 동굴 안의 커다란 온천풀에서 몸을 담그고 동굴 천장의 보라색 크리스탈과 종유석을 감상할 수 있다.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칵테일을 마시고, 풀사이드에서 식사를 하고, 스파 트리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미용과 이완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는 데이 스파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고, 석호 전망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다.

  • 사진 출처 © Tourism New Zealand
    ▲ 사진 출처 © Tourism New Zealand

    코로만델 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바로 핫 워터 비치이다. 화산 활동으로 인해 모래사장에서 온천수가 보글거리며 솟아올라,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자연 온천을 즐기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만의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는 원하는 크기만큼 모래를 파내야 하므로 미리 삽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보글보글 테아로하 탄산 온천


    스파 도시로 알려진 테아로하는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역에 위치한다. 테아로하 산 기슭에 자리 잡은 온천에서 개인 목조 욕조로 수온을 조절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산의 트레일 따라 트레킹을 즐긴 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피로에 지친 근육들이 풀어진다.

  • 사진 출처 ©facebook.com/tearohamineralspas
    ▲ 사진 출처 ©facebook.com/tearohamineralspas

    또한 테하로하에서는 세계 유일의 탄산 온천이 있어서 따뜻한 탄산수에 들어갈 때부터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거품 스파, 핫 스톤 마사지와 고급 트리트먼트 뿐만 아니라 테아로하 풋 풀에서는 36도를 자연적으로 유지하는 온천수에서 발 스파를 받을 수 있다.

    타우포 드브레츠 온천


    타우포 드브레츠 온천은 뉴질랜드 북섬 최대의 담수호인 타우포 호수 근처 증기가 솟아오르는 지열 계곡에 위치한다. 고대의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이 지방 곳곳에 천연 온천과 끓는 진흙탕이 있고 얇은 지각을 뚫고 증기가 솟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사진출처 © taupodebretts.co.nz
    ▲ 사진출처 © taupodebretts.co.nz

    자연림과 다채로운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야외 온천장에서 상쾌한 숲의 공기를 들이마셔보자. 또한 스파 트리트먼트와 전신 머드팩을 받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상을 수상한 5성급 타우포 디브레츠 스파 리조트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있다. 타우포 호수와 통가리로 국립공원 전망이 있는 빌라, 고급 롯지, 홀리데이파크 캐빈, 텐트 야영장 등에서 온천과 숙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와 드래곤 하이드로 슬라이드, 새로운 두 대의 곡선형 하이드로 슬라이드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도 있다.

    별빛 하늘 아래 테카포 온천


    테카포 온천은 뉴질랜드 남섬 세계 밤하늘 보호구에 있는 테카포 호수 지역에 위치한다.

  • 사진 출처 © Tourism New Zealand
    ▲ 사진 출처 © Tourism New Zealand

    세계에서 가장 별 보기 좋은 곳으로도 선정된 테카포 호수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공기 오염이 없어 깜깜한 밤 하늘에 깨끗하고 화려한 별을 볼 수 있다. 38도의 온천수에 떠 있는 해먹에 누워 별을 관찰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풀사이드에서는 가이드가 별, 별자리, 행성 그리고 뉴질랜드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사진 출처 tekaposprings.co.nz
    ▲ 사진 출처 tekaposprings.co.nz

    테카포 스프링스 데이 스파는 건강과 미용을 위해 설계된 4개의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편안히 등을 기대고 앉아 테카포 호수의 절경을 감상하며 테라피스트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3단으로 조성된 온천탕 주변은 경사암과 키 큰 라디아타소나무와 미송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에는 온천 주위에 눈이 쌓인 경우가 많아 마술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온천과 시냇물이 만나는 자연온천, 케로신크릭


    북섬 로토루아의 케로신크릭은 지열로 따뜻하게 데워진 개울에서 몸을 담그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 온천이다. 땅 아래의 자연 온천에서 솟아오른 뜨거운 온천수가 개울의 차가운 물과 섞이면서 적절하게 따뜻한 온수를 만들어낸다.

  • 사진 출처 © Tourism New Zealand
    ▲ 사진 출처 © Tourism New Zealand

    2미터 높이의 폭포 옆으로 작은 바위들을 쌓아 작은 온천장들을 만들었다. 울창한 자연림 속에 자리한 케로신크릭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아름다운 전원의 정취의 자연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 케로신크릭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온천을 즐기는 동안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본인의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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