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지는 계절이다. 따뜻한 온수풀에서 휴식하며 호캉스도 즐기고 싶다면 어떤 호텔로 가보는 게 좋을까? 겨울에도 따뜻한 온수풀을 운영해 사시사철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국내 호텔들을 소개한다.

소노펠리체 빌리지 비발디파크에는 4계절 내내 온수풀로 운영되는 인피니티풀이 있다.

인피니티풀을 통해 하늘과 맞닿은 정상에서 주·야간에 관계 없이 동화 같은 자연 풍광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특히,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따뜻한 온수풀로 리뉴얼하였으며 추운 날씨를 대비한 베스로브, 핀란드식 사우나 등 방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계절 운영되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야외 온수풀에서는 고층 건물 없이 탁 트인 영종도의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이국적인 경관을,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연출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서해안의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넓은 메인풀과 더불어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꾸며진 5개의 인피니티풀도 조성돼 있다. 인피니티풀은 이벤트탕, 탄산탕, 마이크로 버블탕 등 이색 풀로 구성돼 물놀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얕은 수심의 키즈풀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힐링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웰니스 클럽 사우나는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하는데, 특히 여성용 사우나에는 히노키 노천탕이 따로 있어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개방되는 4층 루프톱 '스카이야드(SKYARD)'에서는 온천수 족욕이 가능한 ‘풋스파(foot spa)’를 만나볼 수 있다. 한강의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약 26.3℃~29.1℃의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풋스파는 스카이야드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는 개방형 돔 형태의 천장을 자랑하는 실내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에서는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고, 돔이 열리는 여름에는 야외 풀장의 느낌을 준다는. 겨울철에는 온수풀로 운영되어 사계절 동안 이용이 가능하여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릴랙세이션 풀이 있는 객실을 선택할 경우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창 밖으로 펼쳐지는 남산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객실을 벗어나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릴랙세이션 풀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도 조절 장치가 달려있어 쌀쌀해지는 날씨에 스파를 즐기기 좋다. 또, 객실 타입에 따라 침실과 릴랙세이션 풀이 분리되어 있는 객실도 있어 보다 아늑한 잠자리를 선사하며, 개인적인 공간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충북 제천에 위치한 포레스트 리솜의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청정 자연림에 위치한 포레스트형 스파로 2017년부터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국내 대표 의료관광지인 웰니스 시설로 선정됐다.

16,500㎡ 규모의 면적에 실내 바데풀과 짐풀, 사상체질스파, 아쿠아플레이존을 비롯해 야외 인피니티풀, 프라이빗스톤스파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연중무휴로 전 시설이 운영되며 겨울에도 소나무 우거진 숲속에서 따뜻하게 노천스파를 즐길 수 있어 겨울 스파를 즐기는 스파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브나인의 백미는 단연 야외 스파다. 주론산, 구학산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인피니티풀은 숲에 안긴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커다란 자연석을 깎고 속을 파내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6개의 프라이빗 스톤스파는 돌 하나에 단 2명만 들어갈 수 있어 특히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스타그램 핫스폿으로 자리 잡았다.

스파 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해 볼 만하다. 수면 위 매트에서 다양한 동작을 수련하는 아쿠아 플로팅 요가가 인기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힐링메이트가 있어 더욱 체계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2~4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에 따라 이용요금이 다르다.

힐튼 부산 최상층에 위치한 맥퀸즈풀은 추운 날씨에도 눈 앞에 펼쳐진 오션뷰를 바라보며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으로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천고와 측면이 통유리로 설계되어 자연채광과 함께 밝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결 무늬의 하얀 기둥의 인테리어는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야외로 연결된 실외수영장과 야외자쿠지가 있으며 수위가 낮고 겨울시즌에는 온수로 유지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 좋다. 무엇보다 이곳의 장관 포인트는 하늘과 맞닿은 듯한 압도적인 야외 경관과 눈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바다 풍경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오션스파 씨메르’는 따뜻한 해운대 해수온천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스파 시설이다.

씨메르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의 환상적인 뷰를 선사하는 ‘Ocean’, 다양한 수종으로 둘러싸인 노천온천과 4개의 아담한 이벤트 베스로 구성된 ‘Nature’, 부드러운 버블 마사지가 편안함을 제공하는 ‘Therapy’,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청옥 건식 사우나와 트렌디한 스낵 문화를 제공하는 아쿠아 바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Rest’, 워터스프레 존과 작은 자쿠지 등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Kids’ 등 5가지 모티브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씨메르는 스파 주변을 대나무 숲으로 조성해 한층 이국적인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진정한 ‘자연 속 치유’ 경험을 선사한다.

롯데호텔 제주의 ‘해온’은 연중 29~32℃를 유지하는 사계절 온수풀로 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어린이 전용 워터 슬라이드, 3가지 타입의 자쿠지, 프라이빗 카바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계절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유명 뮤지션들의 감미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 ‘스플래시 나이트’가 진행되어 제주도 푸른 밤하늘 아래 로맨틱한 달빛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의 풀장은 모두 사계절 온수로 운영된다. 특히 동화 같은 뷰를 자아내는 인피니티 풀인 ‘스카이풀’은 사진 명소로 입소문 나 있다. 또한, 신화워터파크 실내 풀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풀장 시절 4곳과 실내형 워터슬라이드 2종이 갖춰져 있다.

신장에 제한이 없는 미니 풀부터 다양한 캐릭터의 물놀이 기구와 워터 스프레이가 있는 키즈풀, 초대형 비치볼 위에 올라가 신나게 점핑할 수 있는 버블팝, 편안한 튜빙을 즐길 수 있는 유수풀이 있으며, 지상 10m 높이에 있는 대형 컵 속을 빠르게 스윙하면서 내려오는 빅컵과 80m 길이로 짜릿한 커브를 느낄 수 있는 익스트림파이프 2종의 슬라이드도 겨울 물놀이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WE 호텔 제주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따뜻한 천연암반수 실내 수영장과 뜨끈뜨끈한 야외 자쿠지가 있다.

WE 호텔의 천연암반수는 중탄산이온, 바나듐, 마그네슘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물의 지표로 측정되는 O-index에서 5.9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최상급의 물로 몸의 건강은 물론이고 피부 개선 효과로 아름다움까지 얻을 수 있다.

물의 주요 성분인 중탄산 이온이 PH7.8 ~ 8.0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그 맛이 뛰어나며, 중탄산 이온은 우리 몸의 피로가 쌓일 때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중화해준다. 그리고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게 되면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류량을 늘리게 되기 때문에 수족냉증이나 어깨 결림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소화를 돕고 노폐물 배출 효과로 특히 피부 미용에 좋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에서 사계절 내내 따뜻하게 수영할 수 있는 온수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히팅 펌프 시스템으로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계절에 관계없이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와 바람을 느끼며 밤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어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수영장은 25m 길이에 폭 6.8m, 깊이는 1.2m이며, 별도의 유아풀과 자쿠지도 갖춰져 있다. 또한 야외에는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선탠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 주류 등을 판매하는 실내외 바도 운영한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리조트 투숙객의 경우 1만원의 입장료가 있다.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의 ‘오아식스 선셋스파’는 420m 암반 용출수를 이용한 실내외 온수풀을 운영한다. 암반 용출수는 마그네슘, 미네랄, 칼슘, 황산이온 등 10여 가지 인체에 유익한 광물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3대 일몰지로 유명한 꽃지해변의 붉은 노을을 마주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피톤치드, 로즈마리, 레몬, 트로피컬의 아로마 입욕제로 이루어진 4개의 이벤트스파, 아이들을 위한 키즈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겨울에도 따뜻한 물놀이가 가능한 실내 스파풀 ‘파라디움’이 있어 꽃지바다를 바라보며 사계절 내내 물놀이가 가능하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의 인도어 스파와 야외 자쿠지는 겨울철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기 좋은 것은 힐링 스폿이다. 인도어 스파는 워터젯, 에어버블 등 물을 이용한 다양한 마사지를 셀프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통창으로 투영되는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온전한 쉼을 경험할 수 있다.

야외 자쿠지는 강원도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물 속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공용 자쿠지와 프라이빗 자쿠지를 구분 운영하여 보다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이면 스위스 못지 않은 가리왕산과 두타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씨마크 호텔의 실외 수영장인 인피니티풀 '비치 온 더 클라우드(Beach on the Cloud)'는 수심 1.2m에 길이 34m의 규모로,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 그 가운데서 수영을 하는 듯한 환상적인 뷰가 특징이다.

강원도 최고의 자연경관과 함께 즐기는 '비치 온 더 클라우드'는 진정한 쉼을 추구하는 씨마크 호텔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로,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돼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쿠지(2개), 카바나 (4개, 사전예약 필수), 썬베드, 스낵바 (성수기 운영)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치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있는 듯한 그림 같은 전경으로 SNS 속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