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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정바비가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혐의로 입건된 가수겸 작곡가 A씨로 지목된 내용에 대해서다.
11일 정바비는 자신의 블로그에 "정바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정바비는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어제 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습니다.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바비는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며 "또한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정바비는 그룹 가을방학에서 활동 중이다. 당초 오는 14~15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4집 발매 기념 공연을 열 계획이었지만, 주최측 사정으로 이를 취소한다는 소식을 알려졌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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