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겨울 별미 ‘가래떡’, 밀·귀리 등 잡곡 섞어 만들면 맛과 영양 모두↑

기사입력 2020.11.11 18:48
  • 농촌진흥청이 11월 11일 ‘가래떡 데이’를 맞아 밀, 귀리 등의 곡물을 섞어 만든 가래떡을 제안했다.

  • 사진=농촌진흥청
    ▲ 사진=농촌진흥청

    가래떡의 주재료인 쌀은 나이아신(niacin) 등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함유한 우수한 질의 곡물로, 탄수화물(80), 단백질(6.4), 지방(0.4)이 골고루 들어있다. 하지만, 비타민 B군이 적은 편이라 단백질, 비타민 B, 항산화 성분이 많은 밀, 귀리를 함께 사용하면, 더 건강하고 맛있는 가래떡을 즐길 수 있다.

    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80%를 차지하는데, 특히 단백질 비율이 10% 이상으로 다른 곡물에 비해 높다. 통밀에는 적은 양이지만 칼슘과 인 성분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B1, B2 등의 기능 성분도 함유돼 있다. 특히 흑자색의 ‘아리흑’ 품종은 일반 밀보다 건강 기능 성분인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많고 항산화 능력도 10배가량 높다.

    귀리는 단백질(11∼14%), 지방(5∼9%), 비타민 B군(B1, B2)이 많이 들어있으며, 베타글루칸과 귀리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난쓰라마이드 등 다양한 면역력 강화 성분을 함유한 건강식품이다.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항산화, 항염증 활성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물질인 알러진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을 완화시킨다.

    가래떡은 살짝 구워 꿀이나 조청을 곁들여 먹거나, 떡볶이, 떡국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