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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달수 "농사지으며 지낸 시간…'이웃사촌' 개봉 못했다면, 평생 마음의 짐 됐을것"

기사입력 2020.11.11.17:17
  • 영화 '이웃사촌'에서 이의식 역을 맡은 배우 오달수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영화 '이웃사촌'에서 이의식 역을 맡은 배우 오달수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배우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의 개봉에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후 기자간담회에는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 오달수, 이유비, 김희원, 김병철이 참석했다. '이웃사촌'은 1985년 자택격리 당한 정치인 이의식(오달수)과 그들을 도청해야 하는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오달수는 오랜만에 나선 공식석상이었다. 오달수는 지난 해 8월 미투사건의 내사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후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복귀 심경을 적은 입장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식석상으로 나선 건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가 처음이다.
  • ▲ '이웃사촌' 무혐의 오달수, "2년만의 첫 공식석상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달수는 "솔직히 영화 '이웃사촌'이 개봉하지 못했다면, 평생 마음에 짐을 덜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영화에서 보여지듯이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그동안의 상황 속에서 느낀 시간이었다. 저는 농사를 짓고 살았다. 그 분들이 항상 옆에 늘 붙어 있었다. 생각을 많이 할까봐. 그래서 단순한 생각을 하려고 그래서 농사를 지었던 것 같다. 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하며 살자, 그리고 언젠가는 영화가 개봉될 날만 기도하면서 그렇게 지냈다"고 했다.

    이어 "행운이 있고 불운이 있고 다행이 있는데, 정말 감사하고 너무 다행스럽게 개봉날이 정해졌다. 너무너무 감사할 다름이다.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을 시기도 별로 안 좋지만,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영화 '이웃사촌'의 개봉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배우 정우, 오달수, 이유비, 김희원, 김병철 등이 열연한 영화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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