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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염원하던 뮤지컬 영화…군무 틀리지 않을 때 가장 뿌듯"

기사입력 2020.11.11.12:40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가 뮤지컬 영화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최국희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오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염정아는 추억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아내 '세연'으로 분한다.

    한국 영화에서는 생소한 뮤지컬 영화에 도전하게 된 염정아. 노래뿐 아니라 안무, 군무까지 소화해야 했던 만큼 어려움도 컸을 터다. 염정아는 "노래를 수십 번, 수백 번 연습해도 현장에서 하다 보면 자꾸 가사를 틀린다"며 "저는 가사 틀린 게 너무 많았다. 사실 힘들다기보다는 '왜 안 될까 조금만 몸이 젊었더라면, 체력이 좀 더 좋았더라면' 이런 생각을 했다. 촬영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간 뮤지컬 영화를 염원해왔던 염정아는 "이렇게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 저는 계속 혼자 뮤지컬 영화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항상 흥얼거리고 있었다. 너무 오래 꿈꾸던 거라 잘하고 싶었다. 그만큼 좌절도 많이 했다"며 "큰 화면에 담기는 군무를 틀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냈을 때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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