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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노래] 15년 만에 재회한 '패닉'…김진표 피처링으로 의미 더한 이적 '돌팔매'

기사입력 2020.11.11.10:59
  • 오늘노래 - 이적, 김진표 만난 신곡 '돌팔매' 발매 / 사진: 뮤직팜 제공
    ▲ 오늘노래 - 이적, 김진표 만난 신곡 '돌팔매' 발매 / 사진: 뮤직팜 제공
    '패닉' 이적과 김진표가 약 15년 만에 재회했다. 이적의 새 앨범 타이틀곡 '돌팔매'에 김진표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하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것. 특히 두 사람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최근 마친 만큼, 함께 무대에 오른 모습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이적의 여섯번째 정규앨범 'Trace'가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발표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수록된 '고독의 의미' 이후 약 7년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해당 앨범 이후 이적은 '걱정말아요 그대'를 비롯한 OST 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는 '흔적'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나침반'이 수록된 '흔적 part.1', '숫자'가 수록된 '흔적 part.2'를 발표했던 이적은 마침내 흔적 프로젝트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규앨범 'Trace'로 돌아오게 됐다.

  •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12개 트랙이 담기는 이번 앨범에는 이적의 음악 파트너인 공동 프로듀서 양시온과 기타리스트 임헌일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로 선정된 '돌팔매(feat. 김진표)'는 '왼손잡이'의 25년 후 버전이라고 밝힌 만큼, 김진표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적은 최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이번 신곡과 관련해 "정말 패닉 감성이다. 랩을 하도 안 해서 못하겠다는 김진표를 설득해서 랩 좀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특히 패닉은 직설적인 가사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만큼, 신성록은 이번 신곡이 '사회풍자'와 관련된 곡이냐고 물었고, 이적은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없애버리려고 하지 않나. 누군가 다른 의견을 없애버리려고 한다면 그런 친구를 대신해 싸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 이 밖에도 이적이 콘서트에서 물을 마실 때마다 환호성이 들려와 농담처럼 "이렇게 좋아하시니 언젠가 '물'이라는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라고 말한 것이 실현된 '물'(aka. 콘서트 환장송), 수천km 떨어진 고래들이 서로의 소리로 교신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Whale Song', 인생 전체를 관조하는 따스한 시선으로 흔적 프로젝트의 방점을 찍는 곡 '흔적', 섹시한 질감의 록 블루스 넘버 '숨', 영화같은 장면이 그려지는 '한강에서' 등이 수록된다.

    또한, 리듬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적의 매력이 담긴 '민들레, 민들레', 이적의 실험적 작법으로 탄생한 발라드 '밤', '흔적 Part.2'의 타이틀곡이었던 '숫자', 모두의 마음 속에 담긴 의문을 철학적으로 노래한 '준비', '흔적 Part.1'의 수록곡이었던 '나침반', 올해 발매한 '당연한 것들'까지 포함됐다.

    한편 이적은 오늘(11일) 오후 6시 정규 6집 'Trace' 발매를 앞두고, 오후 2시 방송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격한다. 이적은 과거 '이적의 텐텐클럽'을 통해 청취자들과 친밀한 소통에 나서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깔끔한 진행 실력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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