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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범 스마트시티 첫 입주자 공모, 부산 스마트빌리지 56세대

기사입력 2020.11.11 10:26
5년간 무상임대·관리비 수준만 부담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11일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인 부산시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하여 미래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Living Lab)형 실증단지로, 시민들이 직접 거주하며 실증 서비스를 체험 및 피드백하여 기술을 보완하고, 실증된 기술은 시범도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리빙랩 운영기간인 5년동안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가 없는 무상임대로 운영될 예정이며, 입주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및 개인정보제공 등 일정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실증 및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빌리지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 중이며, 총 56세대로 구성된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삼성물산, 신동아건설이 공동으로 조성 중으로 2021년 12월 준공 후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 스마트빌리지에 구현되는 다양한 혁신기술은 입주자 삶의 모든 요소에 작용하여 삶의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각 가정의 스마트 홈 서비스와 단지 내 혁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하여 가정 내·외부의 환경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각종 정보 분석을 통해 생활진단도 이루어진다.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인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병가능 질병을 예측하여 병원 방문 필요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증상 발생 시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웰니스 센터에서 지역 협력병원과 연계한 서비스 및 건강식단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공지능(AI) 체육센터에서는 AI 트레이너가 개인별 건강정보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을 운영하여 샐러드 채소, 토마토 등 먹거리를 키울 수 있으며, 재배작물 선정 및 생육 과정에서 스마트빌리지 입주자 커뮤니티로도 활용된다. 각 가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자동 분류하여 로봇이 수거하고, 로봇이 제조하는 커피를 자율주행 서빙로봇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로봇서비스도 향유할 수 있다.

  • 이번에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는 11월 23일 10시부터 12월 10일 17시까지 스마트빌리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11월 11일부터 공고문과 부산역 맞이방에 설치되는 홍보관 및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를 함께 준비할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발하기 위해 모든 세대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도입할 예정이며, 관리세대 및 특별세대의 경우 서류심사 이후 면접을 거쳐, 일반 세대의 경우 서류심사 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1호 시민이자, 우리나라 스마트시티의 초석이 될 국가시범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입주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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