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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18 어게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JTBC 월화드라마 '18어게인'(극본 김도연·안은빈·최이륜, 연출 하병훈)이 종영했다. 종영 다음날인 11일, 김하늘은 소속사를 통해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따뜻한 드라마 속에서 '다정'이로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아쉬운 마음 가득한 소감을 전해왔다.
"좋은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 정도 많이 들었고 즐거웠던 기억이 많아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만큼 의미가 큰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김하늘은 "다정이란 역할이 이른 나이에 아이를 낳았어도 아나운서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캐릭터였다. 댄스, 아나운싱,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시청자 분들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오랫동안 재미있었던 캐릭터로 기억 될 것 같다"라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18 어게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따뜻한 드라마로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김하늘은 극중 늦깎이 신입 아나운서 '다정'역을 맡아 일과 가사에 똑 부러진 모습으로 열심히 사는 이 시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응원을 받았다. 또한, 18살이 된 남편과 펼치는 두 번째 로맨스라는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섬세한 감정연기는 물론, 판타지 설정을 명불허전 멜로력으로 승화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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