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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사회와의 단절·고독사의 우려도 같이 커지는 가운데, 꼭 맞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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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서비스 시작을 밝힌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로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함께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사용 패턴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시간대별 통화, 문자 발신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의 통신 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달하게 되며 전력, 통신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동의한 제주 서귀포 거주 가구에게 제공된다.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하지 않아 구축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과 사용자가 측정 기기를 착용하거나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활 간섭 우려도 적다는 메리트가 있다. 또한 향후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하기에도 용이하다.
SKT는 서귀포시, 한전과 함께 취약계층 1인 가구 전반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이미 작년 11월부터 SKT와 한전은 서비스의 정확도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실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서 내년에는 시흥시 정왕본동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향후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SKT 최낙훈 Industrial Data사업 유닛장은 “이번 협력이 서귀포시 장년층 1인 가구의 안전한 삶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SKT는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은 인턴기자 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