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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관객의 마음과 닿을 거리를 예고했다. 영화 '조제' 1차 예고편 속에서다.영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10일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바람이 흩날리는 들판을 배경으로 “때로는 너랑 가장 먼 곳을 가고 싶었어”라는 ‘조제’의 대사와 한지민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음성이 어우러져 작품에 담긴 진한 감성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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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제' 1차 예고편
눈이 내리는 날, ‘조제’(한지민)에게 다가오는 ‘영석’(남주혁)의 모습은 “네가 나한테 걸어오던 소리가 기억나”라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을 회상하는 ‘조제’의 대사로 애틋함을 자아낸다.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서로의 세계에 점점 스며드는 ‘조제’와 ‘영석’.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차곡히 쌓아 올리는 ‘조제’와 ‘영석’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져 영화가 선사할 짙은 감성을 기대케 한다. -
마지막으로 “근데 이름이 뭐예요?”라는 ‘영석’의 질문에 숲속을 거니는 ‘조제’와 ‘영석’의 모습 위로 등장하는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라는 카피는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긴다.
한편, '조제'의 메가폰은 김종관 감독이 잡았다.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섬세함으로 스크린을 물들인 감독이다. '조제'는 오는 12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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