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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시립대와 함께 '교통 빅데이터 활용과 정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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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정책 및 서비스를 마련하고, 서울시립대는 최신 원천기술의 검증, 창업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먹거리를 도출함으로서 상호 윈-윈하고 사회‧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교통 빅데이터와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이 결합돼 도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립대와 공동 협력한 경험을 토대로 민간에 서울시 교통 빅데이터의 제공을 더욱 확대해 공공 데이터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서울시립대와 협력을 시작으로 주요 포털사, 연구기관, 관련 업체 등과도 교통 빅데이터의 공유‧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울 교통 빅데이터의 공유 환경 기반 조성과 민간 데이터의 공공 이용 등 데이터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빅데이터 AI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과학적 실용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재의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침체된 도시의 현황을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책 대안을 제시해 시민 생활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9월,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를 설립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핵심 연구 수행을 위한 첨단기술‧전문 인력을 마련했다. 이 연구소는 빅데이터 연구센터, AI복잡계연구센터, 빅데이터통합협력센터 3개 센터와 행정팀으로 구성됐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