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수면 유형 알려주는 ‘MBTI(My Bed Type Indicator)’ 테스트 진행

기사입력 2020.11.09 17:54
  • 최근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른 사람과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얻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테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업계는 개인의 여행 취향을 파악해 인생 여행지를 제안하고, 연애 스타일을 분석해 미래의 애인 유형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성향 테스트 마케팅을 선보이는 추세다.

  • 씰리침대 MBTI 테스트 유형별 캐릭터
    ▲ 씰리침대 MBTI 테스트 유형별 캐릭터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코리아는 지난 9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수면 유형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139주년 기념 매트리스 신제품을 추천해 주는 ‘MBTI(My Bed Type Indicator)’ 테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씰리침대 마케팅 공모전에서 입상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자신의 숙면 정도와 잠버릇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됐다. ‘새벽 두 시, 헤어진 애인에게 ‘자니’라는 문자를 받으면?’, ‘자고 일어났을 때 나의 이불은?’ 등 가볍고 유쾌한 질문으로 이루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차례대로 답변하면 자신의 수면 유형을 알 수 있다. 수면 유형은 숙면 정도와 잠버릇 정도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앞둔 산타’, ‘감수성이 뛰어난 아티스트’, ‘꿈 속에서 나는 피터팬’ 등 총 9개로 분류된다. 잠버릇이 심해 얕은 잠을 자면서도 온 침대를 누비는 유형은 ‘선상 위의 항해사’, 큰 움직임 없이 깊은 잠을 자는 유형은 ‘푹신한 침대에서 잠자는 공주’ 등으로 분류되는 식이다.

    올바른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과 피해야 하는 행동 등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유형별 수면 습관에 적합한 매트리스 제품도 추천해 준다. 잠버릇이 심한 유형에게는 수면 시 발생하는 열을 증발시켜 쾌적한 사용을 돕는 매트리스를, 오랜 기간 한 자세로 자는 유형에게는 오랜 기간 신체를 든든히 지지해 주는 매트리스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자신의 수면 유형과 내게 맞는 매트리스 추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고객 호응이 뜨겁다. 5일 기준으로 총 1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씰리침대의 MBTI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산타’(28%), ‘도심 속의 낭만가’(23%), ‘나뭇잎 침대에서 잠든 요정’(12%) 순이다.

    씰리침대는 이번 MBTI 테스트의 인기에 힘입어 139주년 기획 신제품이 아닌 씰리침대 기존 매트리스를 유형별 맞춤 매트리스로 제안하는 이벤트도 후속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평소 자신의 수면 습관과 자세에 적합한 매트리스를 알 수 없던 일반 소비자에게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이번 테스트를 기획했다”며 “고객의 매트리스 선호도와 숙면 정도 등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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