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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한 결제 건수와 금액도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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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자사의 공유 모빌리티 결제 건수는 170만8200건, 결제금액은 1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각각 200만여건, 2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연간 예상 규모는 2017년(64만3200건, 111억원)과 비교해 각각 3배, 2배로 늘어난 수치다.
20대가 가장 활발하게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지만 50·60세대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2017년 대비 올해 결제 건수 증가율을 보면 50대(515%)와 60대(659%)가 20대(145%)와 30대(261%)를 크게 웃돈다.
이동수단을 꼭 소유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공유해도 되는 서비스로 보는 시각도 확산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조사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59세 공유 모빌리티 이용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동수단을 반드시 소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에 5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2년 전 응답 비중(38%) 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 바탕에는 이동수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있다"며, "서비스형 모빌리티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 소비자가 매 순간 상황에 맞게 이동수단을 선택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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