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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TREASURE)가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뗐다.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트레저의 세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HREE' 전곡 음원이 발매된다. 지난 9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앨범 이후 한 달 반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트레저는 컴백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훈은 "100일도 안돼서 3개의 싱글앨범을 내게 됐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앨범 작업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준규는 "초고속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여러분들도 우리를 '초고속하게'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
특히 트레저는 이번 싱글앨범 타이틀곡 '음(MMM)'을 통해 데뷔곡 'BOY'나 두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사랑해(I LOVE YOU)'와는 다른, BPM 80의 전형적인 힙합 장르의 음악을 예고했다. "트레저의 비밀스러운 속삼임에 확 이끌릴 수 있는 힙합 장르"라며 "이전과는 달리 조금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YOUNG한 분위기의 힙합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템포는 이전보다 느리지만 더욱 강렬한 인상을 전달할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라며 "트레저의 신곡과 퍼포먼스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YG하면 힙합 음악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황임에도, 트레저가 첫 힙합 음악에 도전한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도영은 "저희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장르와 색깔이 많기 때문에 이번에 '음'도 저희의 다양한 색 중 하나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던 앨범으로 의미를 더한다.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이번 타이틀곡 '음(MMM)'의 랩메이킹에 나섰고, 아사히는 자작곡 '오렌지(ORANGE)'를 수록했다.
최현석은 "앨범에 참여하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보통 작업 과정에서 곡의 주제가 결정되면 요시, 하루토와 상의한 후 각자 작업을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요시는 "지금 제 나이에만 쓸 수 있는 생각이나 감성을 가사로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좋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의 참여에 대한 다른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방예담은 "타이틀곡을 처음 연습할 때, 래퍼라인 멤버들이 쓴 가사를 들으면서 정말 좋아서 놀랐다"라며 "원래도 잘하는 사람들이었는데, 더 발전한 느낌을 받아서 제가 더 신났던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반대로 인상 깊었던 반응이 있는지 묻자 하루토는 "정우가 "야 너 잘한다" 이러면서 칭찬해줬는데, 뭔가 동갑내기 친구의 칭찬이어서 그런지 더 뭔가 기분이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
트레저는 이번 세 번째 싱글앨범을 끝으로 'THE FIRST STEP'을 마치게 됐다. 이번 챕터를 완성하면서 어떤 것을 얻은 것 같은지 묻자, 최현석은 "내년에는 저희의 첫 정규앨범 발매가 계획돼 있는 만큼 계속해서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끝까지 트레저 만의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면서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방예담은 " 'THE FIRST STEP' 시리즈를 통해 트레저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던 값진 시간이다. 빠른 시간 안에 트레저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말 그대로 트레저의 첫 발걸음인데, 그래도 잘 내디뎠구나!라는 뿌듯함이 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희의 다음 스텝이자 진짜 완성은 정규앨범 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트레저는 오늘(6일) 오후 6시 음원 발매 한 시간 30분 전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음원 발매 10분 전 종료를 예고한 만큼,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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