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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3분기 영업익 82억원…전년비 44.7% 감소

기사입력 2020.11.05 14:15
매출 1522억, 전년비 11% 감소…디지털 채널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 애경산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22억원으로 전년비 11% 줄었고 당기순익은 45억원으로 56.9% 감소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내수와 해외 시장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화장품 사업의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위생용품 수요 지속과 디지털 채널 강화로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5.1% 감소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과 수요 감소로 화장품 시장이 위축됐고, 애경산업 산하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주력으로 하는 색조 제품의 경우 타격이 더 컸다.

    반면 중국 내 수요 개선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2분기 대비 88% 증가하며 분위기 전환을 이룬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대표 브랜드 에이지 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는 중국 티몰 내 BB카테고리에서 점유율을 전년동기 대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은 3분기 매출액 1051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0%, 2분기 대비 42%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 영향으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이 지속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헤어케어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시장 확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에서 지난 6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에이지 투웨니스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어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공식 진출했으며 중국 티몰에 루나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에서도 지난 8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오늘출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외 디지털 마케팅 투자 강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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