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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주기를 맞이한 故 김현식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음을 담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가 발매된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비처럼 음악처럼'을 가창하며 이번 리메이크 앨범의 첫 주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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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노래 - 규현이 부르는 故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 사진: 슈퍼맨C&M 제공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故 김현식의 30주기를 맞아 발매되는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의 첫 곡인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 음원이 공개된다.
1986년에 발표한 故 김현식의 대표곡 중 하나인 '비처럼 음악처럼'은 시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깊은 울림을 지닌 故 김현식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가 규현과 만나 한층 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앨범 제작사 슈퍼맨C&M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규현이 녹음실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짧은 영상이지만 규현 특유의 매끄러운 미성과 폭발하는 가창력이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풀버전 영상은 추후 슈퍼맨C&M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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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식은 지난 1980년에 데뷔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큰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내 사랑 내 곁에', '추억 만들기'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했으나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특히 지난 1일 슈퍼맨C&M 측은 故 김현식 30주기를 맞아 미공개 유품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정규 1집부터 6집까지의 LP, CD, 테이프부터 골든디스크 대상 트로피, 한국뮤직박스 대상 트로피, '비오는 날 수채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악보 등 고인의 음악 열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품을 비롯해 졸업앨범, 가족사진, 하모니카, 아들과 찍은 사진, 가수 및 뮤지션 동료들과 찍은 사진, 이력서 바다여행 사진, 나의 고백 인터뷰 친필 사인 등이 담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故 김현식의 30주기를 맞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그동안 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유품들을 공개했다"며 "故 김현식의 삶과 음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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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취지를 담아 발매되는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규현을 비롯해 깜짝 놀랄만한 실력파 후배 가수 10여 팀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시대를 앞서간 천재 아티스트를 추모하며 故 김현식의 노래를 재해석하게 된 것. 이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라인업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를 비롯한 다수의 작곡팀이 각 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는 후문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故 김현식의 명곡이 현대적인 감각과 만나 어떤 색깔의 음악들로 재탄생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사 측은 "故 김현식의 30주기를 앞두고 그가 얼마나 위대한 뮤지션이었는지 기억하고 싶었다. 가사 하나 하나 지금의 세대가 들어도 가슴에 아로새길 명곡들이 많고, 그의 삶과 음악이 다시금 재조명되어 함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규현의 보이스로 재해석한 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은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역대급 명반 탄생을 예고한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의 구체적 발매 시기 및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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