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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기간동안 소비자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라면 제품은 무엇일까.
지난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2월 18일 부터 10월 18일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8개 주요 라면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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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라면 선정에는 '닐슨 코리아 2020년 상반기 매출 상위 10개' 자료를 참고했으며, 분석 대상 라면은 정보량 순으로 ▲짜파게티(㈜농심, 대표 신동원, 박준) ▲신라면(㈜농심) ▲진라면(㈜오뚜기, 대표 함영준, 이강훈) ▲얼큰한 너구리(㈜농심) ▲육개장 사발면(㈜농심) ▲팔도 비빔면(㈜팔도, 대표 고정환, 박태규) ▲안성탕면(㈜농심) ▲삼양라면(㈜삼양식품, 대표 정태운, 진종기) 등이다. 단, '육개장 사발면'과 '얼큰한 너구리'의 경우 가비지 제거를 위해 '육개장', '너구리' 와 '사발면', '얼큰한', '농심', '큰사발' 등의 키워드를 포함해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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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포스팅 수를 의미하는 총 정보량 즉, 소비자 관심도 최고는 농심 '짜파게티'가 30만633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10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향이 2월 후반은 물론 3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중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한 동안 회자됐기 때문이다.
2위는 '신라면'으로 22만7984건, 3위는 '진라면'으로 12만3389건 이었다. 이어, '얼큰한 너구리' 9만1108건, '육개장 사발면' 7만4441건, '팔도 비빔면' 6만1160건, '안성탕면' 4만8331건 순으로 나타났다. '삼양라면'이 2만8641건으로 가장 적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조사기간 월별 평균 정보량과 지난 2월 조사한 1월 정보량을 비교할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라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임소민 기자 limj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