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도 비대면으로, 코로나가 바꿔놓은 건강 문화

기사입력 2020.11.04 10:28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 및 장기화 되면서 비대면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건강과 면역력에 관심이 높은 요즘, 정부와 기업들은 다양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변화했지만 꾸준한 관리로 건강을 챙겨보자.
  • 스마트폰앱으로 비대면 건강관리
  • 사진=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 사진=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도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검진결과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5개의 만성질환 건강위험 요인이 1개 이상인 대상자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여 건강상태 개선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총 24주에 걸쳐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혈압, 체성분 등 건강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식이요법 등 식단관리, 운동 관리, 건강 상담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건강기능식품도 온라인 주문으로
  • 사진=HK inno.N 뉴틴몰
    ▲ 사진=HK inno.N 뉴틴몰
    코로나19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시장 중 하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4년부터 연평균 11% 가량 성장해왔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5~9% 가량 더 늘어나며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건강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건강 관련 사이트 오픈 등 온라인 판매를 위한 비대면 유통 채널에 힘쓰고 있다.
  • 운동도 비대면으로, 언택트 마라톤 대회
  • 코로나19는 사람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 활동도 바꿔놓았다. 프로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이나 제한된 좌석으로 열리며, 피트니스 센터를 직접 찾기보다 집에서의 홈트가 일상화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던 마라톤 대회도 비대면으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LIFEPLUS JTBC 서울 마라톤, 서울 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경주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등 올 하반기 마라톤 대회들은 언택트 마라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언택트 마라톤의 세부적인 방식은 대회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대회기간 중에 각자 원하는 곳에서 주어진 거리를 뛰면 그 기록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최측으로 전송이 되어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좋아하는 운동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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