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해 수정아"…'기생충→애비규환' 장혜진, 정수정(크리스탈)과 꽁냥꽁냥 모녀 모멘트

기사입력 2020.11.03.16:55
  • 영화 '애비규환'에서 모녀사이로 등장한 배우 장혜진과 정수정(f(x)크리스탈)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영화 '애비규환'에서 모녀사이로 등장한 배우 장혜진과 정수정(f(x)크리스탈)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배우 장혜진이 영화 '기생충'의 아들 딸이었던 최우식, 박소담에 이어 영화 '애비규환' 정수정(f(x) 크리스탈)을 딸로 맞아들였다.

    3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애비규환'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 그리고 최하나 감독이 참석했다.

    장혜진은 세 아이들에 대해 "셋 다 너무 매력적이다"고 했다. 이어 "정수정과 연기하면서 놀란 점은 진취적이지만 예의바르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어떡해'가 아니라 '어려운 일이지만 해볼게요'라고 한다. 너무 예뻐서 뚫어지게 바라본 적도 있다. 산에 올라가서 찍은 장면이 있다. 모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인데, 정말 모녀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친하게 지낸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 장혜진은 정수정과 이웃이기도 하다. 장혜진은 "같은 동네 주민이라 조만간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해야할 일이 많다"며 "사랑해 수정아"라고 덧붙였다.

    '애비규환'에서 장혜진과 정수정은 모녀 사이로 등장한다.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라고 하면서도, 서로를 가장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는 사이다. 장혜진과 정수정은 실제로도 그런 케미를 선보였다. 정수정이 대답할 때, 장혜진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정수정이 말을 버벅거릴 때는 등을 쓰다듬었다.

    정수정 역시 "너무 멋지신 대 선배님들과 같이 하게 돼 영광이었다. 매 순간이 즐거웠다. 드라마, 영화라는 차이보다 현장이 너무 좋았다. 그 마음이 스크린에 담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화 '애비규환'은 가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하 남친 ‘호훈’(신재휘)과의 불꽃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토일’(정수정)이 엄마(장혜진)와 현아빠(최덕문)에게 상처를 받고, 친아빠(이해영)를 찾으러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그 속에 호훈의 엄마(강말금)와 아빠(남문철)까지 이야기에 합류하게 된다. 오는 11월 12일 개봉.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