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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X이병헌X전도연X김남길X임시완, '비상선언' 촬영 종료 "감동적인 시간"

기사입력 2020.11.03.12:30
  • 영화 '비상선언' 에서 열연한 배우 송강호,이병헌,김남길,전도연,임시완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영화 '비상선언' 에서 열연한 배우 송강호,이병헌,김남길,전도연,임시완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감동적인 5개월을 보냈다. 영화 '비상선언'을 촬영하면서다.

    3일 '비상선언'의 촬영을 마친 한재림 감독과 배우 배우 송강호,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의 촬영 소감이 전해졌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장관, 부기장, 형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영화에 합류했다.

    배우 송강호는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 뒤를 쫓는 형사로 변신했다. 촬영을 마친 뒤, 송강호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이웃,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관객 여러분들에게도 이 벅찬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이병헌은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님과는 첫 작업이었는데 원하는 감정선을 찾아낼 수 있도록 배우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파고드는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력에 아마도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감정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며 한재림 감독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 영화 '비상선언' 단체컷 / 사진 : 쇼박스 제공
    ▲ 영화 '비상선언' 단체컷 / 사진 : 쇼박스 제공
    배우 전도연은 비상 사태에 맞서는 장관 역을 소화했다. 전도연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무사 촬영을 위해 애써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배우 김남길은 부기장 역을 맡았다. 그는 "안전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배우, 스태프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했다.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임시완은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으로 분했다. 임시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감독님께서 함께 하시는 영화에 캐스팅 되어 영광스러웠다"며,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과정 한 순간 한 순간 신기하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마 이 영화는 평생 제게 값진 의미의 영화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김소진은 비상사태를 맞이한 비행기의 승무원을 연기했다. 김소진은 "긴 시간 동안 성실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저희 스태프 분들, 함께해 준 모든 배우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한다.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배우 박해준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역을 맡았다. 박해준은 "무엇보다 좋은 선후배 배우 분들과 훌륭한 스태프 분들까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힘든 시기지만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관객 분들께 감동과 위로를 선물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연애의 목적'(2005)과 '우아한세계'(2007), 913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관상'(2013),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을 끌어 모은 '더 킹'(2017)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흥행을 거머쥐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이는 후반작업 이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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