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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엄지원, 자신감에 이유 있었다…열연 빛난 '재난급 출산기'

기사입력 2020.11.03.10:13
  • '산후조리원' 엄지원 열연 빛난 첫 회 / 사진: tvN '산후조리원' 방송 캡처
    ▲ '산후조리원' 엄지원 열연 빛난 첫 회 / 사진: tvN '산후조리원' 방송 캡처
    엄지원이 '산후조리원'에 대한 자신감의 이유를 첫 방송을 통해 입증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출산 극복기를 그리는 '격정 출산 느와르'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 현진은 피같은 노력 끝에 초고속 승진에 성공,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거머쥔 날 기적 같은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후 원하던 계약을 따낸 현진은 해외 바이어 앞에서 갑작스레 양수가 터지며 모든 것이 완벽히 바뀐 새로운 인생을 마주하게 된다.

    엄지원은 '질풍노산' 현진역을 표현하며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고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극 후반부 재난과도 같은 4단계에 따른 출산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마냥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던 아기와의 첫 만남은 현진의 예상과 너무 달랐고, 당연했던 모든 것들은 곧장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또한, 방송 말미 우아한 산모 은정(박하선)과 마주치는 모습부터 고급스럽고 우아한 세레니티(Serenity) 산후조리원에 입성해 범상치 않은 혜숙(장혜진)과 만나는 모습 등이 그려지며 극에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처럼 엄지원은 현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인 출산에 대한 고찰을 리얼리티와 풍자를 담아 그린 '산후조리원'에서 공감과 응원을 얻은 현진 캐릭터를 완벽히 탄생시키며 역시 新장르 개척자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총 8부작으로 오늘(3일) 밤 9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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