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골든구스·구호·톰보이 등 ‘패션과 예술’의 만남으로 이색 전시 선보여

기사입력 2020.11.03 09:18
  • 패션업계가 ‘패션’과 ‘예술’이 만나는 이색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골든구스는 장인정신과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골든 매니페스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골든구스의 헤리티지와 문화를 조명하고 특히 ‘골든 매니페스토(THE GOLDEN MANIFESTO)’를 메인 테마로 하여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심도 있게 나누고자 기획됐다.

  • 사진=골든구스 제공
    ▲ 사진=골든구스 제공
    서울 플래그십 지하 1층에 마련된 특별한 전시 공간에서 골든 매니페스토 영상을 상영하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FW20 컬렉션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서울 플래그십에서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총 29일간 선보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 되며 현장 대기 입장 또한 가능하다.
  • 사진=구호 제공
    ▲ 사진=구호 제공

    패션 매장이 이색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트렌드를 선도하고 예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내달 15일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대미술 플랫폼 팩(PACK)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진행한다.

    팩(PACK)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전시 경험을 표방하는 투명한 큐브 형태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입체적인 미술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 플랫폼이다.

  • 사진=구호 제공
    ▲ 사진=구호 제공

    이번 구호X팩 협업 전시의 주제는 ‘파츠 오브 에어(Parts of Air)’다. 패션과 현대미술이 만나 서로의 부분이 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도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김대환, 람한, 최수진, 한지형 등 젊은 예술가 4인이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감성의 브랜드 구호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웨어러블(wearable)’과 ‘유틸리티(utility)’를 키워드로 조각 설치, 디지털 일러스트, 도자 공예, 회화 등 작가 마다의 방식을 통해 입거나 걸칠 수 있는 작품과 기능성을 강조한 작품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깊이 있는 관람을 돕기 위해 현대적 건축의 미감을 담은 큐브 형태의 모듈형 전시 가구를 활용했고, 작품/작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 사진=스튜디오 톰보이 제공
    ▲ 사진=스튜디오 톰보이 제공

    신세계톰보이의 자체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Thibaud Herem)과 협업한 특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매 시즌 국내외 아티스트와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먼 곳으로의 이동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노마드’를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티보 에렘이 스튜디오 톰보이만을 위해 특별히 완성한 일러스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티보 에렘은 디지털 노마드를 주제로 가상의 호텔인 ‘스튜디오 톰보이 호텔(STUDIO TOMBOY HOTEL)’을 상상해 일러스트 작품을 완성했다. 티보 에렘 특유의 독특한 선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는 다양한 심볼과 그래픽이 적용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호텔로 변신한 스튜디오 톰보이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은 ‘STUDIO TOMBOY HOTEL’ 일러스트를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만들어 쇼윈도에 설치해 매장을 보다 입체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켜, 매장에 방문하게 되면 마치 호텔로 여행 와서 쇼핑과 전시까지 경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매장 내부와 온라인에서는 티보 에렘의 대표작들을 관람할 수 있다. 그의 대표작인 런던의 리버티 백화점(Liberty Department Store), 라이프 스타일 숍인 콘란숍(The Conran Shop)이 있는 미쉐린 하우스(MICHELIN HOUSE),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Ghostbusters’의 배경이기도 한 뉴욕의 소방서 건물과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글래처 벨베데르 호텔 (hotel gletscher belvedere) 등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건물을 그린 작품들이 공개돼 마치 그 도시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사진=예거 르쿨트르 제공
    ▲ 사진=예거 르쿨트르 제공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는 저명한 스위스 모던 아티스트인 지문(Zimoun)과 함께 한 새로운 예술 작품 ‘사운드 스컬프처(Sound sculpture)’의 설치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150년간 이어온 예거 르쿨트르의 위대한 차임 시계 히스토리에 경의를 표하는 ‘The Sound Maker™’ 캠페인을 기념함과 동시에 시계 제작과 예술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지문은 소리의 본질을 기리고 시험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스위스 출신의 저명한 아티스트라 그 의미를 더한다.

    새로운 예술 작품 ‘사운드 스컬프처(Sound sculpture)’의 설치 작품은 소형 DC 모터와 얇은 와이어, MDF 패널, 약 2,000개의 매우 얇은 금속 디스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디스크들은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 제작 부품으로 음원 역할을 한다. 와이어로 모터에 연결된 디스크들은 동전이 땅에 떨어지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MDF 패널에서 회전을 하며, 이러한 마찰은 매우 복잡한 소리를 생성하고 그 움직임으로 반짝거리는 표면을 만들어낸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