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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의 장(場)으로 자리매김 할 ‘T팩토리(T Factory)’를 지난 10월 31일 ‘힙(Hip)’함의 상징인 홍대 거리에 선보였다. 오픈한지 3일째인 11월 2일, T 팩토리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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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팩토리는 앞선 온라인 간담회에서 박정호 SKT 사장이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박 사장은 “SKT와 SKT ICT 패밀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주고자 1년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이 선두에 나설만큼 T팩토리는 SKT에서 전략적이자, 상징적으로 펼치는 사업이다. SKT는 T팩토리의 T는 이제 텔레콤(Telecom)이 아닌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투모로우(Tomorrow)를 뜻한다고 전하며, 기술과 미래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공간이란 의미가 T팩토리 속에 담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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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팩토리는 글로벌 Big Player 및 SK ICT 패밀리社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초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ICT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S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ICT멀티플렉스(복합 체험 공간)이다.
T팩토리를 방문한 고객은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Zone)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및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 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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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T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대폰의 기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 존’이 눈에 띄었다. 이용자가 관심이 가는 기종을 꺼내 들면, 앞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해당 기종의 스펙 비교 화면이 나타났다.
이용자는 본인이 선택한 휴대폰을 최대 3개 기종까지 비교가 가능하며, 화면에는 기종 별 가격과 화면크기, 카메라, 배터리 사양 등의 자세한 스펙도 한 눈에 비교해볼 수가 있다.
또한,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부터 구매 후 이용 패턴이 어떻게 변하는지 표로 나타났다. 해당 존은 휴대폰을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이용자에게 기기 별 사양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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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팩토리 매장 1층의 메인 스테이지인 ‘플렉스 스테이지’에는 거대한 엑스박스 게임패드와 벽면을 꽉 채운 스크린 화면에 설치돼 있었다.
이곳에서는 최근 S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초협력하여 제공중인 ‘5GX 클라우드 게임’을 대형 게임패드로 즐길 수 있다. 다만, 혼자 거대 게임패드를 조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같이 온 동료들과 협력해 게임을 즐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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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니 1층보다 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됐다. ‘샵인샵(Shop in Shop)’ 형태의 애플 제품 전용 공간이 입점해 최신 아이폰, 아이패드 와 같은 기기부터 다양한 애플 서비스까지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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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팩토리는 홍대에 위치한 만큼 주요 고객인 MZ세대를 겨냥한 요소가 가득했다.
특히, 인피니티 미러와 AR 미러가 설치된 ‘0 스테이지’가 MZ세대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여진다. AR 미러 앞에 서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적용된 AR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모습은 SNS 업로드용으로 제격이라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며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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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팩토리에는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T팩토리 24’도 존재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T팩토리가 문을 닫은 시간에도 고객이 원할 때면 24시간 언제든 휴대폰 비교 및 체험 이 가능한 곳이다. 키오스크가 주는 다양한 질문에 답을 선택하면, 본인에게 어울리는 휴대폰과 요금제를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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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인 홍대에 위치해 MZ세대를 겨냥한 문화공간이자, SKT 구동형 서비스의 성지를 목표로 문을 연 T팩토리는 휴대폰에 관심이 없더라도 간단하게 게임을 즐기거나, IT기기를 직접 체험하거나, 커피와 같은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휴식을 즐기면서도, SKT의 제품과 서비스는 계속 경험해야 한다.
T팩토리의 관계자는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공 여부에 따라 이 같은 복합 문화 공간을 전국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T팩토리는 기본 콘셉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대 주위의 젊은 층이 편하고 쉽게 다녀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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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AI 64초 뉴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